식품업계 QR코드 도입…소비자와 소통 강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식품업계가 QR코드를 도입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QR(Quick Response Code)란 격자 무늬 모양의 2차원 바코드로 제품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해당 제품의 설명과 동영상, 인터넷 주소,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웅진식품은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과 버스 앞면에 자사의 QR코드를 붙였다. 버스를 기다리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웅진식품의 정보와 CF에 관련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최근 과자 포장지에 QR코드를 도입, 올해 말까지 홈런볼, 쵸코하임 등 32개 브랜드 79가지 제품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인쇄할 계획이다.
오리온 마켓오는 출시 2주년을 맞아 QR코드 ‘원래 그 맛을 찾다보니’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켓오 제품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마켓오 과자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와 새로운 CF,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하이트맥주도 신제품 ‘드라이피니시d’에 QR코드를 붙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맥주 잘 마시는 법, 브랜드스토리와 동영상, 마케팅 담당자들의 제품 설명을 볼 수 있다.
미닛메이드는 ‘with Pulpy’의 브랜드 광고 모델 닉쿤의 CF 동영상과 이미지를 담은 QR코드를 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 어플리케이션인 ‘쿠루쿠루’를 다운받은 뒤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닉쿤이 출현한 CF와 촬영현장의 뒷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롯데칠성 ‘2% 부족할 때’는 컬러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컬러코드를 비추면 미리 입력돼 있는 홈페이지로 곧바로 연결돼 화면에 TV CF Full Story 등 다양한 정보가 뜬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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