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주)빈스앤로스터리코리아 송재우 이사
<리더스파워>(주)빈스앤로스터리코리아 송재우 이사
  • 신원철
  • 승인 2010.11.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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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삼거리를 시작으로 칠보사까지 형성된 ‘삼청동 카페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카페거리로 유명하다.

특히 삼청동 카페거리는 북촌의 전통한옥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어우러지면서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창출, 단순한 카페거리를 넘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만큼 이 지역에는 수많은 외식업체들이 포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삼청동에서 명물 카페나 우수 외식업소로 선정되면 그 후광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빈스빈스’다.

현재는 서울을 비롯해 강릉, 부산 등 전국 각지에 20여개 점포를 운영 중에 있지만 ‘빈스빈스’는 2006년 삼청동에서 한옥집 커피전문점으로 시작, 큰 인기를 끌은 것이 성공의 배경이 됐다. 스타벅스가 미국 시애틀의 명물 커피숍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것처럼 말이다.

빈스빈스가 삼청동 명물커피전문점에서 전국 브랜드로 거듭난 것은 빈스앤로스터리코리아의 송재우 이사의 공이 컸다.

빈스빈스 차별화 전략 차원에서 ‘와플’ 메뉴를 선보인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와플이 지금은 흔한 메뉴가 됐지만 2006년 당시만 해도 커피전문점들은 주로 케이크나 과자 등을 판매했을 뿐, 와플은 생소한 메뉴였다.

하지만 송 이사는 와플을 커피 메뉴와 세트로 구성해 판매를 시작했고 결국 이 와플의 성공이 지금의 빈스빈스의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 업계에서도 당시 삼청동에서 빈스빈스가 와플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커피전문점에 와플이 빠르게 확산됐다고 평가 하고 있다.

송 이사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 커피전문점의 후발주자인 빈스빈스가 단순히 커피 한 아이템으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며 “단순한 커피전문점으로 콘셉트를 잡기 보다는 와플을 사이드 메뉴로 한 디저트 문화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해 와플을 선보였는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송 이사는 “어설프게 흉내만 내는 구색맞추기식의 방법은 차라리 안하느니 못하다”며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신선한 식재와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물론 와플만으로는 빈스빈스의 성공을 대변할 수는 없다.

커피 콩(Beans)과 용기들(Bins)이라는 이름처럼 빈스빈스에서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를 즐 길 수 있게끔 했다.

세계 유명산지의 커피를 17종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셜티로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하고 블랜딩을 한 빈스빈스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송 이사는 “전공으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소니 등에서도 일했던 경험이 있다”며 “요리와 디자인을 별개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디자이너 경험을 더욱 살려 빈스빈스를 감각적이고 ‘잇’한 브랜드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 이사는 “지금도 삼청점, 율동공원 점등은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는 만큼 빈스빈스를 지역의 명물을 넘어 한국의 대표커피전문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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