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은 영세하지만 생산성은 높아
농림부는 농가인구, 경지면적, 작물생산량, 축산물생산량, 농림축산물수출입 등의 농업관련 주요지표를 세계 200여국 및 OECD 30개 회원국과 비교한 「통계로 보는 세계속의 한국농업」을 발간하였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농업은 영세한 농업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생산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는 세계 66위, 경지면적은 95위,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139위로 농업환경은 영세한 실정이지만, 생산성이(곡물 단위당 수확량 10위) 높아 곡물생산량 40위, 채소생산량 11위, 과실생산량 38위를 차지하고 있다.
축산물의 경우에도 소의 두당 도축중량이 2위, 젖소의 두당산유량이 9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수입개방 여건 속에서도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04년도에는 전년대비 12.1% 증가해 40위에서 1계단 상승,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하여 36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통계항목별로 살펴보면, 농가인구는 3백41만4천명으로 세계 66위(OECD 회원국중 6위)로 나타났으며, 경지면적은 '03년 기준 185만ha로 세계 95위(OECD 회원국중 21위)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경지면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03년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캐나다 71.6ha, 호주 55.8ha, 미국 29.5ha, 일본 1.1ha, 한국 0.52ha 등이다.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20억8천5백만 달러로 세계 39위(OECD 회원국중 24위), 농산물 수출액은 17억5천8백만 달러로 세계 34위(OECD 회원국중 22위)이고, 그중 육류전체 수출액은 3천4백만 달러 세계 39위, OECD 국가중 22위다.
농림축산물 수입액은 112억5백만 달러로 세계 14위(OECD 회원국 중 12위)였으며 이 가운데 농산물전체 수입액은 74억4천5백만 달러로 세계 14위, OECD 12위이고 육류전체 수입액은 10억6천2백만 달러로 세계 12위, OECD 10위였다.
곡물생산량(조곡기준)은 7087천톤으로 세계 40위(OECD 회원국중 16위)이고, 쌀 생산량(조곡기준)은 6737천톤으로 세계 13위(OECD 회원국 중 3위)이며, 육류생산량은 1553천톤으로 세계 29위(OECD 회원국 중 15위)로 나타났다.
본 통계는 우리농업의 각 부문을 세계 각국과 비교함으로써 세계속에서 우리농업의 위치를 파악해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농업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발간했다.
각국 통계자료는 FAOSTAT DB와 통계청에서 발간하는 국제통계연감 등의 통계자료를 이용했으며, 한국 통계자료는 국내에서 발표하는 국내통계 확정치를 이용했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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