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공식커피로 인정받은 ‘포르테’로 해외시장 공략
G20 공식커피로 인정받은 ‘포르테’로 해외시장 공략
  • 신원철
  • 승인 2010.11.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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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품종 커피생두·적절한 블렌딩 비율·로스팅 강도 조절로 맛 다양화 … 100% 국내 직접 로스팅 ‘신선도 최고’
국내 커피류 식품제조 전문기업 ㈜카파아이엔티(대표 손삼호)의 커피원두 제품 ‘포르테’에 정관장의 홍삼성분을 추가해 만든 ‘홍삼아메리카노’, ‘홍삼라떼’가 지난 11~12일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커피로 선정, 세계 주요 언론사 관계자 및 행사 관계자들에게 제공됐다.

서울 G20 정상회의 협찬사들의 제품은 모두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국격(國格)을 높이는 제품만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된 ‘포르테’ 역시 큰 후광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비(非)G7 국가로는 처음,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렸다는 의미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그 여타 정상회의 때보다 세계적으로 이목이 주목된 행사였던 만큼 포르테의 해외 진출에도 막강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 G20 공식 협찬사 선정 “세계 최고라서 가능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서울 G20 정상회의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국내외 기업들에게 브랜드 마케팅의 각축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20여 개국 정상과 7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 행사였고 또 역대 G20 정상회의 사상 최대 규모인 63개국 4288명의 언론인이 참가를 한 만큼 전 세계에 브랜드 가치와 기업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협찬사 선정을 위한 물밑 경쟁은 그 어느 글로벌 행사보다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틈새 속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인 ㈜카파아이엔티의 커피원두 제품 포르테(FORTE)가 커피 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제품의 품질이 우수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포르테’는 총 6종류로 ‘골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클래식’, ‘코스타리카’ ‘스페셜 블렌드’ 등이 있으며 제품 사이즈는 ‘업소용’ 1㎏ 제품과 ‘가정용’ 200g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생두는 최상급 품종만을 사용했으며 블렌딩(커피생두 혼합) 비율과 로스팅의 강도(배전)를 조절해 맛을 다양화 시켰다. 또한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을 한만큼 원두 신선도도 최상급이다.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포르테 골드’는 콜롬비아(수프리모), 탄자니아(AA), 케냐(AA), 이디오피아(시다모G2)를 사용해 ‘풀 시티 로스트(Full-city Roast)’ 방식을 이용해 만들었다.

생두를 강하게 볶는 강배전 방식인 ‘풀 시티 로스트’는 주로 신맛(Acidity), 단맛(Sweetness), 쓴맛(bitterness)을 골고루 낼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국내 로스터리 커피전문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고급 생두는 대부분 풀 시티 로스트에서 최적의 맛을 내는 만큼 ‘포르테 골드’ 역시 이 방식으로 생산됐다. 이 때문에 신맛, 단맛, 쓴맛이 골고루 잘 조화돼 있으며 섬세한 시트릭류 과일의 밝은 산미와 단맛이 느껴져 깔끔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또 꽃과 같은 부드러운 향기가 나와 우유가 들어가는 베리에이션 메뉴에 잘 어울린다.

‘포르테 프리미엄’은 콜롬비아(수프리모), 브라질(산토스NY2), 인도네시아(만델링), 탄자니아(AA)를 블렌딩 한 제품으로 ‘프렌치 로스트(French Roast)’ 방식을 사용해 신맛은 줄이고 단맛과 쓴맛을 더욱 살린 제품이다. 풀 시티 보다 조금 더 로스팅을 강도높게 하는 프렌치 로스트 방식을 사용한 덕분에 쓴맛이 더욱 진해졌으며 커피를 마시고 난 뒤의 여운과 커피 향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의 신맛을 싫어하고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포르테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콜롬비아(수프리모), 탄자니아(AA), 케냐(AA), 브라질(산토스NY2)을 사용했으며 에스프레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단맛은 줄이고 쓴맛과 신맛을 살린 제품이다. 또한 국내에서 로스팅을 직접 실시한 제품인 만큼 에스프레소 추출 시 부드러운 크레마가 풍부하게 나오며 묵직한 바디감과 커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포르테 클래식’은 인도네시아(만델링), 이디오피아(시다모G2), 인도네시아(G1)를 사용했으며 신맛을 가장 줄인 제품으로 단맛과 쓴맛을 최대한 살려 제품명이 클래식답게 대중적인 맛을 지향했다.

‘포르테 스페셜 블렌드’는 콜롬비아(수프리모), 코스타리카(따라쥬SHB), 과테말라(SHB), 이디오피아(시다모G2)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묵직한 산미와 중후한 쓴맛이 중심이 되는 세련되면서도 깊은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풍부한 맛과 바디감을 즐길 수 있다.

‘포르테 코스타리카’는 단일품종 원두제품으로 코스타리카(따라쥬SHB)를 사용했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지역(해발 1600m이상 고산지대)의 원두를 시티로 로스팅해 깔끔한 신맛과, 후각을 자극하는 초콜릿향이 일품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주로 핸드드립 커피에 이용 시 좋다.

포르테 제품들의 공통된 특징은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을 한 만큼 제품들 모두 커피 향이 좋으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커피의 질감이 풀-바디(Full Body)에 가까워 풍부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이 때문에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핸드드립에 주로 어울리는 포르테 코스타리카를 제외한 5가지 제품 중 어느 제품을 선택해도 기대 이상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제품의 구성이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만약 매장에서 포르테 제품을 사용한다면 방문 고객들의 특징을 분석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들이 많다면 포르테 프리미엄, 남성고객들이 많다면 포르테 에스프레소를 선택하면 고객들의 기호를 더욱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커피 애호가들이 많은 매장이라면 포르테 골드를, 주택가나 아파트 대단지에 있는 매장이라면 신맛이 적고 단맛과 쓴맛이 상대적으로 강한 포르테 클래식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 세계적 수준의 생산능력 보유
포르테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커피업장에서 커피원두의 안정적인 공급은 가장 중요한 사항인데 현재 국내 커피원두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영세성을 띠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카파아이엔티의 원두 생산력은 국내 최대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한다.

카파아이엔티는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커피원부재료 생산 공장을 증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로스팅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평균 8시간동안 공장을 가동하면 월 평균 55t의 원두커피 생산이 가능하다. 원두커피 생산 규모로 보면 국내에서 3위안에 드는 수준이며 지난해 증축을 한 만큼 설비면에서도 가장 최신식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커피 생산장비로는 시간당 150kg을 볶을 수 있는 커피 로스터기를 비롯해, 냉각기, 에어중량기, 저장탱크, 자동계량기, 진공 포장기, 진공 이송기, 에프터버너, 로스팅 제어반, 항온항십기 등을 모두 최신식으로 설치해 놓았다.

생산라인도 QA공정을 통해 원부자재 입고부터 원재료 검수, 공정테스트, 포장, 완제품 테스트, 제품출하 과정까지 세밀하게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또한 LOT추적관리(원부자재 입출고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원부자재 입고부터 생산, 완제품, 유통거래처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제품의 위생적인 부문도 고려해 HACCP 기준에 준하는 시설을 구축해 놓았으며 현재 HACCP 인증을 위한 절차를 받고 있다.
또한 포모나 시럽 및 포모나 소스 등 커피 원부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한 기업답게 커피원두 R&D 연구센터 또한 최신의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전문가들을 구비해 놓았다.

[미니인터뷰]손삼호 (주)카파아이엔티 대표
“최고의 커피제조 노하우가 G20 선정 배경”
▲서울 G20 정상회의 커피로 선정된 배경은 무엇인가.
-서울 G20 정상회의 참가는 ‘정관장’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정관장에서 홍삼 커피를 선보이고자 했고 커피제조 노하우가 없는 기업이었던 만큼 우리가 제품을 만드는데 협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홍삼 커피라는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고 G20 정상회의 때 기자단 및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 G20 회의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회사가 건강기능전문생산업체 뉴트리바이오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우리제품의 생산능력이 우수한 것도 뉴트리바이오텍을 운영해 오며 까다로운 건기식을 생산하던 노하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포르테 역시 커피제품으로는 가장 최고의 설비에서 생산이 되는 제품이다. G20 공식 커피제품이 된 배경은 바로 이러한 노하우가 있어 가능했다.
이외에도 현장에 우수 바리스타들을 직접 배치했던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엑스에 우수 바리스타를 배치해 간단한 커피음료라도 반드시 전문가의 손을 거쳐 제공해 드린 것이 호평을 얻었다.

▲포르테의 향후 반응이 뜨거울 것 같다.
-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어들도 대부분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사업부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커피의 세계시장 진출과 관련 큰 이슈를 낳겠다.

▲생산시설이 탁월하다. OEM, ODM문의가 많을 것 같다. 향후 사업구상안은?
- 현재 OEM, ODM 업무 건은 끊임없이 문의가 오고 있다. 또 유수의 기업에 일부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계약체결에는 HACCP 기준에 준하는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생산라인이 기반이 됐다. 하지만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답게 포르테 같은 자사만의 톱 브랜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 현재의 사업구상안은 ‘식품의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 커피전문점 산업에서 제조업 부분은 영세하다.
이러한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위생과 관련된 식품안전 문제다. 자사는 식품안전에 우선을 두고 제품 개발을 실시할 방침이다. 향후사업 구상은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개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제품문의: 02-3453-1535
홈페이지: www.kaf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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