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11월 26일 경기도 일산에 100여 평 규모로 R&D센터를 확장했다. 최신 양식 조리 장비를 비롯해 화덕피자오븐과 중식 및 베이커리 장비까지 완비해 보다 폭넓은 장르의 메뉴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R&D 비용을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베니건스 양필승 R&D센터장은 “이번 R&D센터 확장 건립으로 특화된 메뉴 개발과 전문 요리사양성에 역점을 두어 더욱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T.G.I 프라이데이스도 내년 K.D.S(kitchen display system)를 도입하는 등 R&D 투자비용을 대폭 늘린다. K.D.S란 메뉴 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단체메뉴가 한번에 주문이 들어올 경우 메뉴별 최적의 조리시작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빠르게 조리되는 메뉴와 느리게 조리되는 메뉴의 조리시작 시간까지도 적절히 배분, 최적의 상태에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외에도 메뉴 개발에 다양한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T.G.I 프라이데이스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레스토랑이 거의 없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매장의 운영 효율화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선당도 최근 본사 옆 건물에 R&D센터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신규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껴 회사 차원에서 R&D에 대한 투자를 한 것이다. 기존 통합해서 연구·개발하던 브랜드들을 분리시키고 신규 브랜드 개발을 위한 특별팀도 별도로 만들 예정이다.
이같은 외식업계의 R&D 투자붐은 2011년 소비전망이 긍정적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2008년을 기준으로 2010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며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