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헬스원, 올 매출 목표 100억으로 상향 조정
롯데제과 건강브랜드 헬스원의 ‘다이어트 마테’가 홈쇼핑에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롯데홈쇼핑에서 한 시간 동안 사전에 준비한 1500세트를 판매해 1억 7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CLA(공액리놀렌산)와 HCA(가르시니아)의 계보를 이은 ‘마테’는 1500억 원 규모의 다이어트 시장에서도 잠재력이 큰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테를 이용한 티백, 가루차, 혼합추출차 등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음료(롯데칠성, 티트리 마테차), 화장품(키엘, 마테화장품), 비누(올리브마테, 마테천연비누)까지 등장해 마테를 소재로 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마테 제품 시장규모는 12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마테는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서 마셔온 천연 전통차로 맛과 향이 좋으며, 식욕을 억제하고 배뇨를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국내에 마테를 소개한 롯데 헬스원은 ‘다이어트 마테(마테정제)’, ‘팻슬림 마테차(마테차)’, ‘다이어트 밀’로 구성된 마테 시리즈를 통해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출시 초기 30억원으로 잡아 놓았던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헬스원의 다이어트 마테가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로 분석된다.
우선 천연성분으로 부작용이 없다. 2010년 건강식품업계 키워드가 ‘식품의 안전성과 천연성분’임을 감안하면 마테는 이에 딱 부합하는 셈이다.
다음으로 다이어트마테(마테정제)는 1알에 마테차 15포와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비타민처럼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적합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을 들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롯데 헬스원 건강사업부 김성훈팀장은 “마테를 계절에 관계없는 스테디셀러 다이어트 아이템으로 키울 방침”이라며 “앞으로 남미 출신의 아비가일을 모델로 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배 기자 ks128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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