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아모제산업 황제영 소장
<리더스파워>아모제산업 황제영 소장
  • 신원철
  • 승인 2010.1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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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게 최고의 공산품 선사 목표”
최근 식자재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곳이 있으니 바로 아모제산업이다. 아모제산업은 ‘마르쉐’, ‘오므토 토마토’, ‘카페아모제’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아모제의 계열사로 외식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모제가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07년 식자재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시작됐다.

대기업들이 포진한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 그것도 후발주자에 속한 셈이지만 최근 아모제산업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외식기업들과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모제산업이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던 데에는 맨파워가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모제산업 식품연구소 황제영 소장이 있다.

황제영 소장은 지난해 아모제 산업에 입사했다. 이전에는 CJ푸드빌 R&D팀에서 근무를 했으며 조리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 요리전문가이다.

황 소장이 아모제산업에서 담당하고 있는 주요 업무는 공산품 개발로 주로 소스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농수축 원물파트와 함께 최적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산품을 개발해 내고 있다. 하지만 황 소장의 업무는 단순하게 공산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업체별 맞춤형 소스를 개발하고 있다.

황 소장은 “차별화된 맛을 강조한 외식업장에 자사의 제품을 무조건 판매하겠다는 방침부터가 모순”이라며 “이전까지 대부분의 식재료 유통 회사들이 이런 방식을 사용했지만 자사의 경우 거래처의 주방구조와 운영환경까지 신경을 써 메뉴 개발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 소장은 “자사는 최대한 거래처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해 주기위해 다양한 식재료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일까 황 소장의 업무는 많을 수밖에 없다. 거래처가 늘어날 때마다 맞춤형 소스를 개발해 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 소장은 이러한 자신의 업무가 항상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황 소장은 “현재 외식업장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공산품들은 조리사가 아닌 식품연구학자들이 만들어 내고 있다”며 “하지만 주방에서 쓰이는 식재료는 엄밀히 말해 주방의 환경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조리사들이 만들 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강조한다.

이어 황 소장은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 조리사 출신이 공산품 개발을 한 사례는 거의 없다”며 “나 스스로 조리를 하는 후배들에게 새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외딴 곳이 오히려 서울보다 요리 연구를 할 수 있어 좋다는 황제영 소장. 외식기업들에게 최고의 공산품을 선사하겠다는 그의 바람이 그에게도 외식업계에도 좋은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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