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파파로티 과천점
<우수매장>파파로티 과천점
  • 신원철
  • 승인 2010.1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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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로 ‘번’시장 성장을 이끈다
커피 향이 나는 빵으로 잘 알려진 ‘번’(BUN)은 다소 특색 없어 보이는 동그란 모양이지만 버터로 속을 채워 특유의 짭짤한 맛과 고소함으로 20~30대 여성들의 간식, 식사대용, 브런치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번 전문점들은 2007년 국내 도입 이후 최근까지도 꾸준히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대형마트. 유명 체인 베이커리 전문점들까지도 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번 전문점들은 전반적으로 매출 하락으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러한 가운데 20평 남짓한 매장에서 일 매출 15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번 전문점이 있다. ‘파파로티 과천점’이 바로 그 곳이다.

파파로티 과천점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은 파파로티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매장의 소은숙 점주는 “고객들이 파파로티 번에 대해 정말 맛있다고 평가한다”며 “고객만족도를 높인 비결은 국내 자체 공장에서 만들어 온 생지를 이용해 매장 즉석에서 번을 구워내는 파파로티만의 생산시스템이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또 “버터필링이 들어있는 밀가루반죽을 발효시킨 뒤 그 위에 모카크림을 토핑해 번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한 것도 고객들이 파파로티 번을 좋아하게 만든 요소”라며 “오픈된 주방에서 조리해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과천점이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물론 매장 성공에는 소 점주의 매장운영에 대한 애착이 뒷받침 됐다.

과천점은 과천정부종합청사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학원, 오피스 등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이 모여 있는 상권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어 고객몰이를 위한 특별한 대안이 필요했다.


소 점주는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고루 분포돼 있어 어느 정도의 고정고객이 확보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특히 직장인 고객 확보를 위해 타 매장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배달서비스와 음료와 번으로 구성된 모닝세트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주변 유명 디저트전문점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실시했고 매장에 필요한 부분을 본사에 개선책으로 제시해 다양한 지원을 얻었다.

이러한 시장 조사를 얻어 개발한 메뉴가 있다. 바로 ‘팥빙수’다.

소 점주는 기존메뉴인 팥빙수의 업그레이드버전을 선봬 하절기에 높은 매출을 이룰 수 있었다. 소 점주는 “팥빙수의 맛을 좌우하는 첫 번째 요인은 물”이라며 “친환경 정수가 가능한 기계를 별도로 구입해 입자가 가는 눈꽃빙수를 만들어 입안에 서걱거림이 아닌 사르륵 녹는 빙수를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는 3년 동안 매장을 운영했지만 ‘대충대충’이라는 법이 없다. 아직도 계량컵으로 양을 체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 점주는 “2천원대의 번으로 일 평균 매출 150만원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매일매일 갓 구운 번을 표준화된 매뉴얼에 맞게 구워내는 한결 같은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원칙과 원리를 준수하는 기본에 충실한 마인드로 경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사에서 신 메뉴를 출시하거나 이벤트를 실시할 때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생각하기보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강구한다는 소은숙 점주. 전국의 모든 파파로티 매장이 우수매장으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번을 사랑하는 그녀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주소 : 경기 과천시 별양동 1-11 번지벽산상가 113호
문의 : 02-507-8857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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