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세계화 사업 집중 육성된다
한식세계화 사업 집중 육성된다
  • 신원철
  • 승인 2010.12.30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2011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서 밝혀
기능성식품·전통발효식품 사업도 탄력 전망
올해 중국 청도에 수출전진기지 건설 등 공세적 마케팅을 통해 수출목표인 76억달러 달성이 추진된다.

아울러 전통·발효식품산업과 기능성 식품사업이 적극 육성되는 한편 민·관 협력 방식의 플래그쉽 한식당 개설, 외식업체의 해외진출 촉진 등 한식세계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다.

업무보고에서 농식품부는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구제역 및 농수산물 가격불안 등 위험관리 강화,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76억달러 달성,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정예인력 10만명 육성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쌀 수급안정 및 가공산업 발전, 농식품분야 R&D 강화 등 11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쌀 수급안정 및 가공산업 발전

농식품부는 쌀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줄일 수 있도록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70만ha 수준까지 축소할 예정이다.

또 2013년까지 4만ha의 논에 콩, 옥수수, 조사료 등을 재배해 매년 20만톤씩 쌀 공급량을 감축하고, 2012년 관세화를 위한 논의를 2011년에 마무리해 2015년 이후 매년 6만톤의 수입쌀 감축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특히 현재 쌀생산량의 6% 수준인 가공용 소비를 2015년에 일본 수준인 15%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쌀 가공식품산업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쌀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5대 분야 즉, 기능성·가공용 품종(12종), 쌀제품 가공기술(15종), 가공기기(8종), 쌀·부산물 이용 신소재(8종), 가공제품 품질제고(12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쌀 가공업체의 안정적 원료공급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1단계로 가공업체에 정부 쌀을 3년간 할인 공급(2011년 38만톤)하고, 2단계로는 가공용 쌀 전용재배단지를 오는 2015년(3만ha)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 분야 R&D 강화

농식품부는 방향성 있는 R&D 투자를 확대하고, R&D 총괄 조정·기획 기능을 강화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투자규모를 대폭 확충(8623억원, 전년대비 11.2% 증가)하고 농정현안, 미래수요, 국가기반 연구 등 방향성 있는 R&D 투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다부처 대형 R&D사업 공동기획을 적극 추진하고 기획역량 강화를 위해 ‘부·청 공동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 개정 등 농림수산식품분야 R&D를 총괄·조정(컨트롤 타워)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성과의 활용도 제고 및 우수기술의 실용·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수기술보유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및 저리융자지원 도입(2012년 시행), 민간 R&D기반확충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시제품생산 대행 조직을 육성하고 현장우수기술을 발굴·지원(10억원)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

농식품부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능성 식품 및 식품소재산업 육성과 전통?발효식품의 산업화 촉진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건강기능성식품 인정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 확대, 식품소재 연구개발 강화 등을 통해 수입소재의 국산화 대체 강구, 술과 천일염에 대한 품질인증제 도입, 김치 품질 표준화 및 맞춤형 생산·공급체계 구축으로 상품 김치 소비 확대 등이 주요 목표다.

식품 중소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식품외식종합자금(2011년, 700억) 신설을 통해 시설자금 등 저리 융자지원, ‘식품산업진흥지원센터’ 운영으로 컨설팅·기술지도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식품 제조·가공, 품질·위생관리 등 교육을 수행하는 식품산업 인력양성기관도 지정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북미,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식세계화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고품격 한식전파를 위해 플래그쉽 한식당을 미국에 개설하고, 국제한식조리학교 육성 및 외식기업 해외인턴제도 도입(200명)을 통해 한식세계화 글로벌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수출도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7% 증가한 76억달러로 정했다. 이를위해 중국 청도에 해외 수출전진기지, 부산에 수산물 수출가공단지를 건설해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거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수산물 가격 불안 해소

농산물 가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측기능이 강화된다.

이를위해 시세예측 추가 등 농업관측 기능을 수급대책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양념류 비축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비축량을 수요량의 5%(현재 3%)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효율화를 위해서는 산지농협은 계약재배·상품화에 집중하고 농협중앙회는 판매기능 강화, 도매시장 유통주체간 정산조직 신설 및 정가·수의 매매 활성화, 배추 하차경매제 시범도입 및 IT 연계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B2B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배 기자 ks12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