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상은 삼양그룹의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재단법인 수당재단에서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진정일 교수는 32년간 고려대에 재직하면서 고분자화학을 한국에 뿌리내리게 한 공로자로 액정고분자 및 발광 특성고분자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350여 편의 연구논문 대부분이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됐다.
진 교수는 한국과학상, 일본고분자학회의 국제상, Flory 고분자 연구상 등 국내외의 권위있는 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 한국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왕립화학회 Fellow로 선임 됐다. 또한 한국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2006년 1월부터 임기 4년의 국제순수 응용화학협회(IUPAC) 고분자분과회의 회장직을 맡아 세계고분자 학계를 이끌고 있으며, 3년 연속 노벨상 후보 추천위원에 위촉되는 등 세계 화학계의 리더로서 활약해온 공적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석철 교수는 30년 동안 ‘경영학적 사고의 틀’(1981), ‘프린시피아 메네지멘타’(1991), ‘경영학의 진리체계’(2001) 등 독창적 저서를 10년 주기로 출간하면서 우회축적, 생존부등식, 상생경영의 방법론 등을 통해 실천적 이론을 제시해 왔다, 그의 참신한 이론은 한국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윤 교수는 독문학․ 물리학․ 전기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섭렵하면서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의 지식을 유기적으로 결합, 입체적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현실문제를 분석해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경영,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공적이 인정됐다.
시상식은 5월 10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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