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정보공개서 등록 70% ‘외식’
신규 정보공개서 등록 70% ‘외식’
  • 신원철
  • 승인 2011.01.14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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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ㆍ고깃집 강세…양식은 이탈리아 음식이 석권
지난해 12월 한달간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74개 브랜드 중 외식 브랜드가 52개, 전체 70%로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한식이 15개로 외식업 중 최다였고 고깃집이 9개, 치킨이 7개였다. 또 양식은 6개, 주점은 4개, 일식은 3개로 뒤를 이었다.

한식 중에서는 아구찜, 생선구이, 꼼장어, 낙지 등 해산물이 다수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고, 그 외에는 순대국, 국밥, 감자탕 등 탕류였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처럼 한식이 강세를 보이고 그 중에서도 해산물, 탕류 브랜드가 새로이 가맹사업에 뛰어드는데 대해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보고 있다.

해산물 브랜드가 지난해 연말 인기를 끈 요인으로는 겨울철에 잘 상하지 않아 신선도 관리가 용이해 가맹사업에서 유통 경쟁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탕류는 전통적으로 겨울철에 매출이 올라가는 품목인데다 밑반찬이 깍두기, 배추김치 등이면 충분해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농산물 가격 급등에도 밑반찬의 원가 부담이 타 업태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7개 브랜드가 새로 등록된 치킨은 배달치킨보다 치킨호프, 치킨요리집 등 매장형 치킨집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배달업 시장이 포화됐다는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는 셈.

양식은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을 취급하는 브랜드만 등록돼 최근 레스토랑업계에 불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열풍을 증명했다.

고깃집 브랜드가 9개 등록된 것은 주중에는 회식고객, 주말에는 가족외식 등 비교적 폭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등록된 외식 브랜드 중에 이색적인 아이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외식소비 결정에 신중해지는 경향을 보여 전통적으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업태로 가맹사업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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