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ㆍ해양심층수 먹여키운 '소고기' 개발
홍삼ㆍ해양심층수 먹여키운 '소고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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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7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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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서 사포닌 검출…질병 면역력도 강화
최근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홍삼과 해양심층수를 먹여 질병 면역력을 높이면서 육질도 부드러운 한우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고기 생산, 유통업체인 ㈜알지투는 한국인삼공사, 한국해양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최고급 브랜드 쇠고기인 '알지(RG)홍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업체에서 개발한 '알지홍우'는 인삼의 고장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에서 사육되는 한우에 정관장 홍삼액, 홍삼 부산물, 미네랄 함유 해양심층수 등으로 만든 특수사료를 먹인 것이다.

지난 4년간 이 특수사료를 한우에게 먹인 결과, 고기에서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등이 검출돼 쇠고기를 먹으면서 홍삼 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5월 한국해양연구원에 고기의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알지홍우'의 목심, 안심 등에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0.003∼0.089mg/g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쇠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에 큰 영향을 끼치는 올레산(oleic acid), 팔미트산(palmitic acid)의 함유량도 일반 한우에 비해 크게 높았다.

알지홍우는 현재 금산의 6농가(1500여마리)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일반 한우에 비해 경매가격도 150만∼200만원 가량 높아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있다.

특히 홍삼 농축액을 먹인 소들은 면역력이 강화돼 질병 발생이 적고 항생제 등 약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지투 박재형 대표는 "대형 백화점과 공급계약을 맺어 알지홍우 생산농가는 판로걱정없이 우수한 한우를 길러내는 데 전념할 수 있다"며 "한미 FTA타결,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로 길러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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