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1위 음료업체인 기린홀딩스는 화룬그룹과 연내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해 세계 최대 맥주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로 했다. 화룬그룹 산하의 화룬쉐화(華潤雪花)는 중국 맥주업계 1위 업체다.
중국은 세계 맥주시장의 약 4분의 1을 점유한 최대 시장으로 일본 업체로는 아사히맥주가 칭다오(靑島)맥주와 제휴하고 있다.
기린과 화룬그룹은 기린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내 3개 맥주공장에서 생산한 맥주를 화룬그룹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고, 화룬은 기린 맥주공장에 '쉐화맥주'를 위탁생산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총괄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출자비율 등을 협상하고 있다.
기린은 일본 맥주시장이 1994년을 정점으로 계속 위축되자 해외 진출에 나서 2009년 12월 말 현재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27%까지 높였다.
중국의 맥주 소비량(2009년 기준)은 4219만㎘로 세계 2위인 미국의 1.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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