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남도지방에서는 "날씨가 찰 때는 홍어생각, 따뜻할 때는 굴비생각"이라는 말을 자주할 정도로 홍어는 겨울에서 초봄이 제 철이라는 것.
사나흘에서 일주일 정도 삭힌 뒤 먹는 홍어는 톡 쏘는 강한 맛과 특유의 냄새를 지니고 있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만족감을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요리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이른 봄에 보리싹과 함께 홍어 간 등 내장을 넣고 자박자박 끊인 홍어앳국(홍어애 보리국)은 코끝을 쏘는 매운 맛과 시원한 국물맛이 별미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국인의 산후조리 대표 영양식은 '미역'도 겨울에서 봄까지 주로 채취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요오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강알칼리성 식품인 미역은 산후조리 뿐만아니라 변비 및 비만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장과 완도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
한편, 농식품부는 초봄 바다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오는 11~13일 경북 영덕군 일대에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와 26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리는 '한려수도 굴 축제'를 방문,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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