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ㆍBBQ치킨 기능성 메뉴로 학부모 눈길 ‘쏙’
3월 개학시즌을 맞아 외식업체들이 아이들 고객을 겨냥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주변 길거리 음식의 위생관리가 강화되면서 메뉴개발, 가맹점의 위생관리 등을 지원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BHC치킨은 일반 기름에 비해 산화 안정성이 우수하며 비만의 원인인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낮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해 치킨을 튀기고 있다. 고소한 치킨의 맛은 살리면서 아이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메뉴를 개발한 것. 이곳의 다양한 메뉴 중 ‘콜팝치킨’은 닭가슴살 순살치킨과 콜라를 컵 하나에 담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메뉴로 하굣길 어린이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BHC치킨이 개발해 상표등록이 돼 있으며, 수년간 BHC치킨 메뉴 중 학교의 단체주문 메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HC치킨을 운영하는 (주)지엔에스비에이치씨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2천원에 닭가슴살로 만들어져 아이들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점 등이 학부모들에게 영양간식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BQ치킨은 1천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프리토핑’ 시스템을 선보이며, 고객 추천메뉴로 ‘얘, 천재아냐?’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산 뼈 없는 순살치킨을 올리브유에 튀긴 치킨 위에 어린이 두뇌계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호두, 아몬드, 잣 등의 견과류를 토핑하고 그 위에 새콤달콤한 탕수 소스를 뿌렸다. 어린이들의 입맛에 꼭 맞춘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 발육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마음까지 고려한 것.
BBQ치킨을 운영하는 (주)제너시스 관계자는 “기능성 음식에 대한 외식소비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치킨의 주요 고객이 어린이, 이들에게 치킨을 사주는 학부모라는 점에 감한해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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