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커피브랜드의 대명사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커피 선봬 인기몰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원칙을 지켜온 것이 성장의 비결입니다. 앞으로 대형 커피전문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이디야가 공략하는 ‘틈새시장’은 충분히 더 커나갈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커피 선봬 인기몰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해를 선포한 문창기 (주)이디야 대표의 말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토종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오래된 역사만큼 이제 대학교 앞이나 오피스타운의 길모퉁이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됐다.
오랜 역사만큼 매장도 많다. 지난해 4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는 500호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디야는 에티오피아 말로 ‘대륙의 황제’라는 뜻인데 커피로 국내시장을 점령한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디야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다른 커피전문점들이 고급화에 주력하는 사이 이디야는 싼 가격으로 많이 팔아 실속을 챙겨온 셈이다.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커피 한 잔이 3천∼4천원 하지만 이곳은 2500원 안팎이다.
최근 커피원두 가격이 급상승 하고 있는 시점에는 큰 매력포인트가 아닐수 없다.
문 대표는 “유통구조의 혁신 등을 통해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는 이디야가 추구해온 정체성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소비자가 큰 부담 없이 좋은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가 말하는 이디야의 또 다른 성장 비결은 가맹점주 사이에 난 ‘입소문’이다. 6개 직영매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가맹점주의 만족 없이 매장 수를 늘리기는 어렵다.
문 대표는 “가맹점주가 손해 보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며 “그래서 가맹 점포 허가를 내줄 때 입지를 까다롭게 심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익이 나다 보니 주변에 소개하는 가맹점주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맹점이 많은 것 같지만 2001년에 1호점이 문을 열었으니 거의 10년 만에 400개가 된 것”이라며 “많이 컸다고 보기보다 꾸준히 컸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최근 이디야는 창립 10주년을 기해 2억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성장을 위한 도약을 멈추지 않고 있다.
창업문의 : 02-543-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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