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라면 전용 냉장고’ 덕분 매출 5배 급증
풀무원은 3월 초 이마트 분당, 가양, 용산, 은평, 양재, 수지 등 6개 지점에 ‘생라면 전용 냉장고’를 시범 설치했다. 풀무원은 생라면이 일반 유탕 라면과 경쟁하기 위해서 상온 라면 매대에서 판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내려 마트측과 논의, 상온 라면 매대에 ‘생라면 전용 냉장고’를 설치했다.
이마트 6개 지점에 ‘생라면 전용 냉장고’를 설치한 후 해당 매장 매출은 일평균 5배 이상 증가했고, 매대 1m당 일반 유탕라면의 2배가 넘는 매출추이를 보이고 있다.
생라면 전용 냉장고 설치 1개월간의 판매 결과를 살펴보면 1m상온 매대에서 일반 라면의 월 매출은 평균 700만원 수준인데 비해 생라면 전용 냉장고 설치 지점의 생라면 매출은 월 1,500만원 수준으로 2배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개수에 있어서도 지점당 월 1만 5천 개 이상으로, ‘생라면 전용 냉자고’를 설치한 6개 지점에서만 월 9만개 이상의 판매가 이뤄졌다.
생가득 브랜드를 총괄하는 윤희선 BM은 “웰빙과 로하스 트렌드가 일반화되면서 1조 5000억 규모의 라면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재료와 품질면에서 기존 유탕면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는 ‘생가득 생라면’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상온라면 매대에 생라면 전용 냉장고를 설치한 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9월 출시한 생가득 생라면은 튀기지 않은 생면에 7가지 채소와 과일, 그리고 올리브유로 만든 액상 스프로 맛을 내었고, 풀무원의 엄격한 제품제종원칙에 따라 일체의 보존료, 착색료, MSG를 넣지 않은 프리미엄급 라면이다.
조은아 기자 cea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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