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과 한류열풍 등을 기반으로 태광식품은 지난해 11월 무역전문업체 성비물산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일본에서 가장 전통 있는 미쓰코시 백화점에 선식을 납품하고 있다.
태광식품의 ‘가족사랑선식’은 출시 첫 달인 3월에 1500만원, 4월에 4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일본 선식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판매가격은 국내 가격의 3~5배 정도로 책정되기 때문에 지난 4월 한 달간의 매출은 1억원이 넘고 추가 주문 물량들을 포함, 급격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현재 일본 선식 시장은 일본 업체 몇 군데가 소규모로 시작해 초기 형성 단계지만 생식이 위생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일본인들의 인식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광식품은 미쓰코시 백화점의 성공적인 입점에 힘입어 홈쇼핑, 네트워크 마케팅업체 등에 진출하는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 할 계획이어서 일본 선식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식품은 지난 1979년 3월 설립돼 미숫가루와 각종 곡물의 가루제품 등 약 100여종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마트, 까르푸, 이마트, 월마트 등지에 86개 선식 매장에서 150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국내 선식 시장의 35%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태광식품의 ‘가족사랑선식’은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37억원, 롯데백화점에서는 28억원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태광식품의 대표제품으로 일본에서도 매출 확대의 일등공신이다.
이는 다른 업체들의 경우 가격부담으로 인해 일부 원료를 중국산으로 쓰기도 하지만 ‘가족사랑선식’은 32가지의 선식 원료 모두가 100% 한국산이고 곡물의 특성을 감안, 곡물 각각에 처리를 달리해 영양 파괴와 맛의 변화를 최소화해 고급화 차별화 된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줬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태광식품 김도백 대표는 “식품관리가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최고봉인 유명 백화점에서 선식을 납품하는 것만으로도 태광식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토종 우리 선식으로 일본에서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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