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급식주간에는 하루 이상 나트륨을 10% 이상 줄인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짠맛 미각 검사, 나트륨 섭취 줄이기를 위한 소비자 설문조사, 나트륨 과잉섭취의 위험성 홍보 등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이번에 가세한 신세계푸드를 포함해 아워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ECMD 등 6개 급식업체, 100여개 급식소(약 9만명)다.
한편 식약청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짠맛에 대한 미각의 민감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가 '약간 짜게', 또는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약간 싱겁게' 또는 '싱겁게' 먹는 직장인은 24.4%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21∼25일 실시한 1차 저나트륨 급식주간에 참여한 CJ프레시웨이가 급식하는 CJ오쇼핑을 비롯해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기상청(신세계푸드),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국민은행전산센터(ECMD), 카이스트교수회관(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짠맛 미각 검사는 소금농도를 0.08∼1.25% 5단계로 다르게 조절한 콩나물국을 입에 머금고 있다 뱉어낸 뒤 짠맛 강도와 선호도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과는 싱겁게 먹는 편, 약간 싱겁게 먹는 편, 보통으로 먹는 편, 약간 짜게 먹는 편, 짜게 먹는 편으로 분류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짠맛 미각 검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미각을 기준으로 측정했다"며 "앞으로 권장할 만한 짠맛 미각을 연구해 절대적인 평가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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