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푸드시스템(대표 김태석)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단체급식업계에서 전체 급식영업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을 인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서류심사를 비롯해 영업장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받고 산업자원부 ‘최종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 지난 11일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심사의 평가기준은 현장평가를 비롯해 고객평가, 암행평가로 구분돼 1000점을 만점으로 진행됐다. 리더십(150점), 서비스품질 경영전략(200점), 고객정보의 운영 및 활용(100점), 고객접점 서비스 운영관리(150점), 인적자원 및 조직관리(100점), 효과적인 자원의 활용(100점), 서비스 경영성과(200점) 등의 항목으로 평가되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종평가에서 800점 이상을 획득해야 된다.

현장평가는 경영진과의 면담과 서비스시스템 및 인적관리 면을 심사하고, 영업점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하는 암행평가는 현장에서 직접 고객에 대한 종사원들의 서비스 상태를 체크한다. 또 현장의 고객설문조사도 실시돼 심사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업무를 주관한 현대푸드시스템 영업지원팀 권경로 차장은 “품질경영은 기업경영의 영원한 숙제인 것은 물론이고 무한경쟁시대에 있어 우리업계에서는 특히 전직원의 서비스마인드 고취와 인재육성이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획득을 계기로 서비스 극대화를 실현해 고객만족경영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푸드시스템이 이번에 획득한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은 오는 2007년 10월까지 2년간 유효하다.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인증을 신청하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엄정한 평가를 실시한 후 서비스품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며, 그 성과가 탁월한 기업 또는 기관에 대해서 정부가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업체로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외식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지난 2003년에 놀부가 인증을 받았으며, 신세계푸드시스템이 영업점 별로 받은 바 있다.

박지연 기자 p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