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파파존스 등 가맹본부 참여”
배달되는 피자의 원산지 자율표시제가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시행돼 한국피자헛, (주)미스터 피자, 한국도미노피자(주) 등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사가 참여해온 배달음식 원산지 자율표시제에 오는 6월부터 한국파파존스(주), (주)에땅, 꿈과사랑, (주)리치빔, 피자명 등 가맹본부가 추가로 참여한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 원산지를 자율적으로 표시해온 285곳 피자집에 더해 추가로 174개 피자집이 치즈,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원산지를 배달박스, 홍보 전단, 영수증 등에 기재하게 된다.
서울시는 원산지 자율표시 참여 업체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나아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피자, 족발, 보쌈 등 배달 서비스 중인 음식에 대해 외식업체가 원산지를 의무 표시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배달음식 중 외식업체에서 의무적으로 원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 메뉴는 치킨뿐으로 지난해 8월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에 포함됐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피자 업계의 원산지 자율표시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4월에 서울시책 설명회, 간담회 등을 개최해 업체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관계자는 “그간 법령 미비로 식품안전 사각에 놓여 있던 분야까지 원산지 표시를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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