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협동조합, 광양시친환경연합회 생산 품목...162개 급식학교 납품
전남 광양의 한 협동조합이 급식학교와 친환경농산물 납품계약을 체결,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는 물론이고 청소년에게 안전식품 급식을 통해 건강까지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5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시 광양원예협동조합(조합장 김영배)는 급식학교로 지정된 162개교(5만9백여명)와 친환경농산물 납품계약을 체결, '햇빛모아'라는 자체 브랜드로 납품해 연간 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광양원협에서 각 급 학교에 납품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은 현재 '광양시친환경연합회(회장 황영기)'에서 생산하고 있고 이 연합회는 200여ha에 달하는 면적에 애호박, 쌈채소, 부추 등 34개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광양시친환경연합회'에서는 회원 전체가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재배인증 등을 받았고 재배방법도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이들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산물과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순수한 액비를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
또 농약대신 청양고추, 감식초, 막걸리, 우유즙을 물과 희석해 각종 해충의 기피제로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토양관리는 광양원협에 설치된 토양검정센터에서 필지별로 토양성분 검사를 실시해 발급된 처방에 따라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등 과학적으로 토양을 관리하고 있다.
황영기 광양시친환경연합회 회장은 "연합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은 전량 광양원협을 통해 출하되며 원협에서는 급식학교 납품, 생협, 친환경농산물유통업체 등에 안정적으로 판매되면서 호당 평균 연간 1억4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영배 광양원협 조합장은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은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체계적인 학교급식납품 시스템 등을 갖춰 납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도내 2280여개의 각 급 학교를 대상으로 28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입문의: 광양원협 061-76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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