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업거래소, 냉동삼겹살 거래 중단
시카고상업거래소, 냉동삼겹살 거래 중단
  • 관리자
  • 승인 2011.07.19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래량 급감…50년 만에 품목서 제외
세계 최대 규모의 돈육 선물거래 시장인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냉동 삼겹살 선물거래 및 선물옵션거래를 중단키로 했다.

15일 경제 전문웹진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CME 대변인은 "생육 가공법이 개발된 이후 냉동 삼겹살 거래 규모가 급격히 줄었다"고 거래 중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마지막 계약이 체결된 이후 2월부터는 냉동 삼겹살 거래에 대한 관심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를 거래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CME는 1961년 냉동 삼겹살을 상장시키며 돈육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현재 돼지고기 선물은 CME에서 가장 오래된 가축 선물거래 품목이다.

주로 베이컨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삼겹살은 한때 CME의 가장 중요한 품목 중 하나로 1980년대 초기에 거래량이 최고조에 달했었다.

그러나 신선한 생육을 사용하는 육류 가공법이 개발되고 베이컨 수요가 사시사철로 확대되면서 냉동육 거래는 급속히 줄기 시작했고 냉동 삼겹살은 50년 만에 CME 거래 품목에서 사라지게 됐다.

선물 브로커인 존 로시안은 "사람들은 더는 삼겹살을 냉동 창고에 넣어두지 않는다"며 "요즘은 모두가 얼리지 않은 생육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