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품목 생산, 올해부터 냉장가공식품 생산 돌입
가공식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종합식품회사 (주)태림푸드(대표 박기석)는 최근 공장을 이전하고 중소업체로서는 보기 드문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농림부 산하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HACCP인증을 획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파주시 파평면에 대지 2500평 건평 1600여평 규모로 자리 잡은 태림의 이번 신축공장은 시공초기부터 HACCP시스템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자동포장라인을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실험실, 제품개발 연구실을 갖추는 등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기 위한 위생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햄류, 소시지류, 분쇄가공육제품 등 3가지 품목을 대상으로 HACCP인증을 받은 태림은 현재 급식과 패스트푸드업체에서 주로 쓰는 돈가스, 햄버거, 각종 튀김류 등 총 60여가지의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냉동육으로만 가공해 왔던 육가공제품을 선도가 높은 냉장육을 원료로 사용한 냉장육가공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어 육가공품류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태림은 지난 1982년에 설립돼 84년부터 냉동육가공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94년에는 냉동피자와 피자토핑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했다. 2000년에는 품질과 환경분야에서 ISO9001과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기업은행으로부터 우량기업으로 선정돼 기업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치즈볼을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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