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결산> 아이스크림 전문점
<2011년 상반기 결산> 아이스크림 전문점
  • 연봉은
  • 승인 2011.07.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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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내실 다지기’
배스킨라빈스 독주, 리뉴얼 바람 ‘솔솔’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전문점(이하 아이스크림)업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배스킨라빈스의 독주였다.

아이스크림시장의 6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는 프리미엄 제품강화를 위해 저칼로리,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이외의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매장 및 메뉴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의 변화된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품질, 고품격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크림 업계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 경쟁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배스킨라빈스,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객 사로잡아

비알코리아(주)의 배스킨라빈스는 2010년 908개였던 매장이 2011년 상반기(6월말 기준) 950개로 42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면서 1천개의 매장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의 성장동력은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제품과 고객 참여유도 및 의견을 반영한 마케팅 등이 주효했다. 특히 매달 1일 ‘이달의 새맛’을 선보이는 배스킨라빈스는 올해부터 스토리를 담은 아이스크림 출시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토리가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일수록 고객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2011년 1월에는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토끼, 당근모양 초콜릿 등으로 재미를 더했고 이후 ‘럭키래빗’ 아이스크림, ‘로미오의 하트’와 ‘줄리엣의 키스’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한 ‘썸머 스노우맨 페스티벌’등과 같은 시즌별 프로모션과 제품들을 출시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시켰다. 올 하반기에는 매장 확장보다는 점포 관리, 개별 지역 마케팅 강화 등 내실에 집중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콜드스톤크리머리, 리뉴얼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질적성장 도모

CJ푸드빌(주)의 콜드스톤크리머리는 하반기 국내 론칭 5주년을 맞아 리뉴얼을 감행할 계획이다. 현재 90개 매장을 운영중인 콜드스톤은 지난 7월 18일에는 직영점인 광화문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였다.

또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5년 동안 사랑받아온 제품 5가지(스트로베리 바나나, 요!고!치즈, 초코디, 쿠키 로드, 치즈 판타지)를 선정하는 등 메뉴 간소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콜드스톤은 광화문점을 모델로 해 새롭게 리뉴얼된 매장을 점진적으로 출점시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뚜루, 디저트 카페 출점 시동

롯데제과(주)의 나뚜루는 올해를 ‘가맹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프랜차이즈 가맹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공격적인 가맹사업에 적극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디저트 카페 형식의 새로운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메뉴 개발 및 점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나뚜루를 운영하는 롯데제과는 나뚜루 사업부문을 분할해 오는 10월 1일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롯데나뚜루’를 설립키로 했다. 올해는 매장수를 100개 더 늘리고 매출액도 지난해 4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신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레드망고, 해외서 하이킥

(주)릴레이인터내셔널의 레드망고는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신규브랜드인 ‘카카오그린’의 메뉴 다양화에 주력했다.

2006년 미국에 직영매장을 오픈, 세계시장에 진출한 레드망고는 미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현재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호주, 두바이, 쿠웨이트 등 10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해 현재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대형몰인 두바이 몰과 페스티벌 시티 내 카페형 매장을 오픈,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국내 매장은 27개로 해외 매장 수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지만 제 2브랜드인 카카오그린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재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그린은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과 공정무역 초콜릿 등의 판매를 통해 하반기에는 국내에 새로운 형태의 가맹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페띠아모, 지역인프라 구축

(주)띠아모코리아의 카페띠아모는 2006년 1월 1호점을 오픈한 뒤 5년 만에 전국에 350여개의 체인점을 갖췄으며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4개국에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김포공항 국제청사 내에 카페띠아모 김포공항점을 오픈했다. 김포공항점은 스타벅스, 파리크라상, 커피빈 등 국내 메이저 브랜드와의 치열한 입찰 경쟁을 뚫고 선정돼 월 평균 매출 1억5천만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

또한 카페띠아모의 매장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방 지역 점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띠아모코리아 영남지사를 지난 4월 설립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5개 시도를 중심으로 점포 관리서비스의 비중을 늘리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이스빈, 사이드메뉴 붐 타고 지방출점 가속

(주)FG코리아의 아이스빈은 부산, 광주 등 지방을 중심으로 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허니 러브 토스트’로 매장 당 매출을 지난해보다 30%이상 끌어올렸다.

아이스빈의 허니 러브 토스트는 겉보기에 와플, 브레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오븐에 갓 구워낸 토스트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발라 상큼한 식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중년여성들에게 인기다.

회사 관계자는 “지방 또한 수도권 못지않게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아이스크림 후발주자인 아이스빈은 이색적인 사이드 메뉴를 앞세워 포화상태인 수도권지역을 피해 전략적으로 지방에 출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빈은 하반기에도 지방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메뉴개발과 점포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제 2 브랜드 ‘요고빈’을 강남 교보타워에 론칭 할 방침이다.

요고빈은 기존 아이스빈의 축소판으로 젤라또를 뺀 커피와 요거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국의 청도 등 4개의 지역에서 해외사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이스빈은 향후 중국 외 동남아시아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희 기자 yeh@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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