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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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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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않는 떡, 세계화의 교두보 될 터”
‘떡산업 혁명의 신호탄’ 올려...유통한계 극복해 떡 가치 Up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떡은 식으면 굳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다 먹지 않으면 음식으로의 가치는 떨어진다. 이런 떡의 단점을 보완한 ‘굳지 않는 떡’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굳지 않는 떡’ 기술은 지난해 12월부터 떡 산업 종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 속에 90여개 업체에 기술이 전수되는 등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굳지 않는 떡’ 시식행사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굳지 않는 떡’이 관련 업체 및 소비자에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이다.

전 이사장은 현재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군납ㆍ급식ㆍ백화점 등 대규모 수요처 및 주요 유통채널 관계자를 초청해 ‘굳지 않는 떡 비즈니스 컨벤션’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일반 소비자 홍보를 위해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굳지 않는 떡, 세상 나들이’ 행사를 벌였다는 것.

또 블로그(www.goodfact.co.kr)를 운영하고, 체험단도 모집해 반응조사를 하는 등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바이럴 홍보(viral marketin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떡볶이전문점과 연계한 신사업모델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재단이 ‘굳지 않는 떡’ 상용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이 개발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떡 산업 혁명의 신호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 떡은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리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짧고 저장하기 어려워 떡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전날 주문받아 밤샘 작업해 만든 떡을 곧바로 배달하는 생산 시스템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첨가ㆍ화학처리 방식의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은 떡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유통 한계를 극복해 떡의 가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굳지 않는 떡’은 단순한 떡이 아니라 재단의 꿈과도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전수받은 업체들의 부(富)뿐만 아니라 김치에 이은 전통 한류문화로 ‘굳지 않는 떡’이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함으로 국가적 부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현재 국내외 셰프들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을 활용해 개발한 10여종의 디저트를 자료화했다.

전 이사장은 “‘굳지 않는 떡’이 부의 창출을 위한 산업간ㆍ지역간ㆍ생산자 및 소비자간, 연구자 및 산업체간의 협력과 융합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처럼 우리 떡의 세계화에도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안진 기자 ba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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