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년간 12억 지원 … 한식명품조리과 신설
인천 재능대학이 한식조리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됐다.지난 2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재능대학은 농림수산식품부 재정지원 사업인 한식조리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3년 동안 모두 12억원을 지원받는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조리 특성화 전문대학 사업’은 지난해부터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식 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을 선정ㆍ지원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우송대와 전주대 두 곳을, 올해는 재능대학 단 한 곳만을 선정했다.
한편 재능대학은 2012학년도에 ‘한식명품조리과’(입학정원 40명)를 신설, 한식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식명품조리과는 한식스타일링 실습실과 전통주 및 전통발효식품 실습실을 갖춘 곳으로 한식 전문조리사 양성을 위해 ‘JEI 셰프 마스터 인증제’, 현장 실습을 강조하는 ‘JEI 빌딩-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재능대학은 또 내년과 2013년에는 일본ㆍ중국ㆍ미국ㆍ프랑스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프로모션 행사를 열고 2014년 송도국제화캠퍼스 내에 한식세계화센터, 한식문화연구소, 전통주 연구소, 발효식품 연구소 등도 세울 방침이다.
아울러 재능대학은 2008년 호텔외식조리과 신설 이후 매년 10여명의 학생들이 전 세계 주요 특급 호텔에 조리사로 취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우 총장은 “인천은 동북아의 허브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개최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될 것”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에게 한식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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