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대비 25% 급상승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물러나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덕에 겨울철 대표 영양식인 죽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최대 죽전문점인 본죽(대표 김철호)에 따르면 올해 유난히 늦게까지 무더위가 지속돼 지난 9월 첫째 주의 매출이 일평균 8만5천 그릇에 그쳤지만 추석연휴 이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덕에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 동안 일 평균 약 10만 5천 그릇을 판매하며 약 25% 가량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9월 18일~21일에 비해서 약 20% 상승한 것으로 죽 판매가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을 타는 10월이나 되어야 일 평균 약 10만 그릇을 돌파하는데 올해는 2주 먼저 판매가 상승했다.
본죽 마케팅팀의 이진영 팀장은 “올해는 9월까지도 폭염주의보가 전해질 만큼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추석까지 죽 판매가 작년에 비해 조금 저조했었는데 9월 3째주 들어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매출이 25% 가량 상승하며 10월 평균 판매치에 거의 근접했다.”며 “체감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다가 기온이 조금만 내려가도 쌀쌀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죽을 많이 찾는 것이며 또한 환절기가 되면서 건강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 보양식으로 죽을 많이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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