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ㆍ소금, 임산부도 맘껏 먹는다
커피ㆍ소금, 임산부도 맘껏 먹는다
  • 관리자
  • 승인 2011.10.14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브 로스팅으로 커피맛 낸 ‘카페인 제로 茶’ 인기
양수 성분과 유사한 ‘천일염’도 임산부로부터 주목
예로부터 임산부가 피해야할 음식으로 커피와 소금을 꼽았다. 커피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금 역시 많이 섭취할 경우 임신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젠은 ‘임산부의 날’인 지난 10일부터 유아용품 전문매장 맘스맘 전국 매장에서 ‘허브카페믹스’ 특별 시음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티젠 ‘허브카페믹스’는 치커리와 민들레를 강하게 로스팅한 허브추출물로 만들어 ‘無카페인, 無커피’가 특징인 신개념 허브차다.

카페인이 전혀 없어 임신 중이거나 수유중인 여성, 성장기 어린이나 학생, 건강을 생각하는 직장인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마셔도 안심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치커리와 민들레는 이눌린(inulin)성분이 풍부해 몸에 유익한 비피더스균의 성장과 대사를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며, 당뇨합병증을 일으키는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등 탁월한 혈당관리 기능과 췌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 네슬레의 ‘카로’는 보리ㆍ호밀ㆍ치커리가 주성분으로,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커피와 유사한 향과 맛을 지닌 차(茶)다. 임산부는 물론 카페인에 민감한 성인, 어린이와 노인이 마시기에 좋다.

보리에는 비타민 B1과 B2,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호밀은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포만감과 함께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치커리는 장 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제품은 취향에 따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카리부커피에서는 물과 이산화탄소만을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방식을 활용해 ‘디카페인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카리부 커피는 카페인을 99.9%제거한 반면 맛은 99.9% 그대로 유지해 미국의 유명사이트인 ‘커피리뷰’에서 가장 높은 94점의 점수를 획득한 최상의 커피 맛을 선보인다.

황대봉 티젠 마케팅 팀장은 “커피를 즐겨 마시던 여성들이 임신 후 커피 섭취를 마음대로 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임산부와 모유수유부 등을 중심으로 최근 무 카페인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일염 역시 임산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제염 등에 비해 염도가 낮을 뿐 아니라 양수의 구성 성분인 마그네슘ㆍ칼슘ㆍ칼륨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명품 천일염 ‘오천년의 신비’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신안군 갯벌에서 자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금으로, 칼슘과 칼륨 등 천연 미네랄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임산부에게 필요한 미네랄 공급에 도움을 준다.

청정원 ‘신안섬 보배’ 역시 신안에서 생산한 천일염으로 만들어져 각종 미네랄 성분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임신중독증으로 불리는 임신성 고혈압이 우려된다면 키토산 천일염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레퓨레 ‘리염’은 전남 신안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분자 결합한 기능성 소금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맨발의사협회(BFD)에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소금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수출중이다.

인체실험 결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미국 심장학회에서 관련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함경식 목포대 교수(천일염 생명과학연구소장)는 “양수의 성분이 바닷물과 비슷하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소금이 해롭다고 해 무조건 적게 먹는 것보다는 어떤 소금을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안진 기자 baj@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