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위해 각계 동참 결의
식품안전 위해 각계 동참 결의
  • 관리자
  • 승인 2006.05.1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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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서 식품안전비전 선포
▶ 이번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서는 정부, 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등 식품관련 종사자들의 의지를 담은 식품안전비전이 선포됐다. 사진은 비전 선포를 하고 있는 각계의 대표들. (사진 좌로부터) 문창진 식약청장, 박승복 식공회장, 신동화 식품위생안전성학회장, 김천주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겠습니다. 과학에 바탕을 둔 식품안전관리를 지원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위한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제5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정부, 식품업계, 식품학회, 소비자단체 등의 의지를 담은 식품안전비전이 선포됐으며, 비전 선포식에는 각계를 대표한 문창진 식약청장, 식품공업협회 박승복 회장, 식품위생안전성학회 신동화 회장,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이 참여했다.

문창진 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식품안전비전 선포를 계기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건 마련을 위해 예방중심의 위해물질 관리,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한 안전한 식품 바른영양 대책 추진,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표시제도 정착, 국민의 직접 참여 확대 등에 식약청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식품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해 식품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법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주)빙그레 김호연 대표이사(국민훈장 동백장) 등 식품안전에 기여가 큰 각계 인사 78명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수여도 있었다.

한편 이번 식품안전의 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식품안전’을 주제로 어린이식품 안전에 초점을 맞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첨가물, 아토피질환, 트랜스지방산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과 함께 다양한 자료들이 제공됐다.

또한 테마별로 ‘식품안전마당’, ‘소비자마당’, ‘학술마당’, ‘식품홍보마당’ 등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식약청 홍보관에서는 올바른 식품선택에 필요한 정보, 식중독의 예방 요령, HACCP 적용 제품에 대한 이해, 어린이의 식품 바로알기 이벤트 행사 등의 식품안전 홍보가 이뤄졌다.

10~12일간의 행사기간 중에는 ‘생산이력 추적관리시스템’에 대한 정책세미나와 ‘식품의 잠재적 신종 위해물질의 국제적 관리 동향’과 ‘바람직한 식품안전관리체계-우리나라 식품안전 현황과 대책’ 등을 주제로 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행사와 함께 식품공업협회 주관으로 롯데칠성, 농심, 대상, 빙그레 등 식품업체가 참가한 ‘2006 국제우수안전식품전’이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진행됐다.


▶ 빙그레 김호연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고 있다.
식품안전의 날 훈·포장, 표창 수상자
국민훈장 동백장 : 빙그레 김호연 대표이사
근정포장 : 강원대 함승시 교수
국민포장 : 한국음식업중앙회 고인식 회장
대통령표창 : 일진제약 김종우 대표이사, 대한영양사협회 경기도 영양사회 이상덕 회장
국무총리표창 : 대한제과협회 김옥중 부회장, 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일화 이성균 회장, 전남도청 사회복지과 장문성 사무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 우진B&G 강석진 대표이사 등 29명
식약청장표창 : 경기도 구리시청 임옥경 씨 외 40명


▶ 문창진 식약청장과 각계 인사들이 우수안전식품전을 참관하며 참가업체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식품안전 선진화 위해 다각적 노력
위해물질 예방관리 등 4대 정책목표 설정


이번 식품안전비전 선포와 함께 식약청은 위해물질 예방관리, 어린이식품 안전, 소비자 알권리, 국민 참여 확대 등을 목표로 식품안전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식약청은 예방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올 2월에 유해물질관리단을 신설해 위해식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한 위해정보 수집 및 사전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점검을 해나가고 있다.

관리단을 통해 앞으로 2008년까지 식품관리의 근간이 되는 현행 식품공전을 핵심적인 안전기준 중심으로 개편해 안전기준이 설정되는 위해물질 범위도 확대하고 보다 과학적·객관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아 질병과 비만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과자의 첨가물 유해성 논란 등으로 인해 어린이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 및 영양기준 관리를 엄격히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위해 올 9월 8일부터는 식품에 사용되는 원료나 성분을 모두 표시하고 커피나 다류 이외에 카페인이 일정 함량 이상 들어있는 음료에 대해서는 ‘고카페인’ 표시를 의무화했으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트랜스지방이나 당 함량,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 사용 등도 그 표시가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식품산업 발전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장기간 보존해도 변질이 되지 않는 식품은 현행 유통기한을 품질유지기한으로 전환하고, 안전성에 직접 관련이 없는 품질에 대한 기준·규격은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식약청은 일반국민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주부, 회사원,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30명으로 구성된 국민참관인단을 지난 1일 구성했으며, 국민참관인은 식품관련 위원회 참관, 정책간담회, 식품안전 현장체험 등을 통해 느낀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정책건의를 하게 된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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