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대학, 외식전문가 양성의 산실”
“치킨대학, 외식전문가 양성의 산실”
  • 이종호
  • 승인 2011.10.31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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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풍 제너시스BBQ 경영개발원 인재개발팀장
마케팅·손익관리 등 ‘치킨마이스터 교육’ 업그레이드
‘치킨’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있다. 이곳은 해외에서 우리나라 치킨을 배우기 위해 300여명의 외국인도 다녀갔다. 수료생은 10월 초 기준으로 1만6천여 명을 훌쩍 넘었고 교육기수는 500기가 넘는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너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치킨대학’ 이야기다.

1995년 윤홍근 회장이 제너시스BBQ를 창립하면서 문을 연 치킨대학은 점주의 교육이 목적이었지만 BBQ치킨 매장이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2002년에는 3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와 강의실, 조리실습장 등을 갖춘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우리나라 치킨 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한 치킨대학이 최근 외식업계 전문가를 육성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치킨매장이 치킨 외에 다양한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형태로 변화되고 있어 이를 반영했다.

교육과정도 과거 치킨 메뉴만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단순 조리장의 개념이 아닌 마케팅, 외식서비스, 인력관리, 원가 및 손익관리, 매출관리 등 외식점포를 경영하기 위한 ‘전문외식경영인’ 양성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을 현재 제너시스BBQ그룹은 ‘치킨마이스터’라고 명명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2기를 수료하고 11월 진행되는 3기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 과정도 늘어 4주간 조리 및 주방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되며, 현장에 배치돼 3개월간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제너시스BBQ그룹 경영개발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기풍 인재개발팀장은 이러한 치킨마이스터 교육을 총괄·관리하고 있다. 치킨마이스터 과정의 경우 외식전문가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가르칠 것도 과거에 비해 부쩍 늘었다. 하지만 홍 팀장은 점주의 성공가능성을 배로 늘릴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열정을 받쳐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홍 팀장은 “치킨시장이 배달중심에서 카페형태로 변하면서 이제는 시간대별 마케팅, 직원관리, 원가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된다”며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쪽에 중심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팀장은 “치킨마이스터과정은 ‘제너시스마케팅전략(G.M.S)’을 기반으로 실시하는 만큼 교육이수만으로도 외식업 창업 시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GMS는 BBQ치킨의 1800여개 매장을 토대로 작성된 상권분석 데이터로 상권의 특성에 따라 맞춤별 전략을 제시해주는 제너시스BBQ그룹만의 성공전략이다.
홍 팀장은 “점주의 성공가능성을 1%라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치킨마이스터 과정을 정규대학의 정식과목으로 채택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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