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금보연 (사)한국식품공업협회 식품안전지원단장
<리더스파워> 금보연 (사)한국식품공업협회 식품안전지원단장
  • 관리자
  • 승인 2011.1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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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정착·인지도 강화에 주력”
식품 이물질 사건이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이하 해썹)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 식품영세업체는 해썹에 대한 인식 부족과 업체의 영세성으로 시설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썹 제도의 정착을 위해 매진하는 이가 있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식품안전관리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금보연 (사)한국식품공업협회 식품안전지원단장이다.

지난해 10월 신설된 식품안전지원단은 식품관련 법규 재ㆍ개정에 따른 현장 적용 지도와 식품공전상 규격에 맞는 품질관리, 회원사 및 OEM기업의 안전지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식품안전지원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검역검사로부터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 받아 해썹 관련 각종 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금 단장은 “식품사고는 원인규명이 어렵고 위해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식공협에 가입된 모든 회원사가 해썹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해썹 지정을 받지 않은 영세업체들에게 우수작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무료로 해썹 교육도 실시하는 등 해썹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체에게는 해썹 지정을 받으면 업체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직원들의 위생의식 향상, 부적합품 감소 등의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일어나는 실질적 장점 등을 홍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해썹 지정을 망설이게 하는 근본적인 비용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점이다. 보통 해썹 컨설팅에 드는 비용은 사설 업체일 경우 2천만원이 든다. 식품공업협회 식품안전지원단은 이를 반으로 줄인 1천만원에 컨설팅을 대행해 주고 있다. 회원사는 20%의 추가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실질적인 지원 마련으로 해썹 지정을 받기 위한 업체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현재 단원 3명이 관리하는 업체는 120여곳(해썹 미지정 업체)으로 아직 인력적으로 버거운 상황이지만 모두 자긍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2주 동안 얼굴을 못 본 직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안전한 먹을거리를 내 손으로 만든다는 의식으로 보람되게 일하고 있습니다.”

지원단이 이러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전문연구소 등을 갖춘 전문성과 공신력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해썹 관련 컨설팅 업체는 사설기
관을 포함해 20여 개 정도지만, 일부 사설기관은 라이선스나 공신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전문성과 공신력을 기반으로 식품안전지원단은 지난 1년을 기반구축 마련에 주력했다. 이제는 나아가 앞으로 위생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원을 갖추는 꿈을 가지고 있다. 또 지원단이라는 ‘단’에 걸맞게 인원이 20~30명 정도 확충됐으면 하는 것이 금 단장의 바람이다.

금 단장은 “아마 오는 2013년쯤 되면 단에 걸맞은 조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앞으로 3년 내 회원사 모두가 해썹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안진 기자 ba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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