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자, 교촌과 손잡고 새롭게 탄생
강남교자, 교촌과 손잡고 새롭게 탄생
  • 관리자
  • 승인 2011.11.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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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운영노하우로 설립…교촌푸드라인과 전략적 제휴 맺어
교촌에프앤비(주)(회장 권원강)가 독립법인으로 교촌푸드라인(주)(대표 이종영)을 설립하고 ‘강남교자’를 론칭했다.

강남교자는 지난 2009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오픈한 닭 칼국수 전문점으로 30년 전통을 이어온 조리장의 손맛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맛집이다. 이 강남교자가 최근 교촌에프앤비의 운영노하우로 설립된 교촌푸드라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새롭게 탄생했다.

교촌푸드라인의 첫 출사표는 지난 18일 오픈한 강남교자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다. 이를 교두보로 삼아 시스템과 매뉴얼을 점검하고 작은 문제점까지 개선한 후 내년 상반기 사업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어느 상권에서도 입점이 가능하도록 30평 이상의 고급형 매장과 25평 이하의 기본형 매장, 푸드코트 입점을 위한 익스프레스형 매장 등 3가지 가맹점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물류공급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생산공장의 준공도 완료했다. 직영공장에서 1일 배송과 저온 유통 시스템(Cold chain system)으로 최상의 식재를 공급 받으며, 고객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함께 지원된다.

현재 강남교자는 서초본점과 천안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을 직영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충청점은 6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온 가족의 특별한 외식 공간일 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으로 적당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자연에서 채취한 신선함과 오래전부터 전해져 온 깊은 맛이 잘 드러나도록 자연 친화적이면서 고급스럽게 꾸며졌으며, 30년 전통 칼국수의 깊은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초벌 구이한 토기 등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풀 향기 나는 한지 조명 박스와 천연소재로 이뤄진 마감재는 음식의 순수한 맛과 이미지가 더욱 풍부하도록 도와준다.

강남교자의 메뉴는 전통 칼국수를 바탕으로 한 기본 면류와 함께 전통교자만두, 샤브만두전골, 훈제오리보쌈 등 각종 모임에서 어울리는 식사류를 도입했으며, 가격은 면류 8천원에서 식사류 4만원까지 다양하다.

그 중 대표메뉴인 칼국수는 닭 뼈를 8시간 팔팔 끓여 고아낸 진한 육수와 3시간 숙성된 면이 어우러졌으며 완당과 양념닭고기 고명을 올려 먹음직스러움을 살렸다.

이외에도 만두, 콩국수, 비빔국수도 일품이다. 만두는 돼지고기와 호 부추, 제주 무 등을 다져 참기름에 버무려 만든 소를 넣어 빚었다. 콩국수는 서리태, 땅콩 등을 맷돌로 갈아 자연의 맛을 살리고 영양가 높은 클로렐라 면을 사용했다. 비빔국수는 불고기 양념된 다진 닭고기가 함께 비벼져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교촌의 다브랜드 전략도 기대해 볼만”
[인터뷰] 이종영 교촌푸드라인 대표


▲론칭 배경 즉 스토리가 궁금하다.

-대학시절 명동에서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리던 유명 칼국수 집을 단골삼아 다니면서 체인사업을 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가졌었다. 맛있는 칼국수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맛보게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유명 칼국수전문점들을 물색하게 됐고, 강남교자 서초점을 운영하던 신철호 대표와 뜻이 맞아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준비기간 동안 신세계 백화점 충정점의 전문식당가 외식 MD를 맡으면서 천안지역이 전통적으로 칼국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데 주목, 강남교자의 첫 입점지역으로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

▲별도법인을 세운점이 주목된다.

-교촌푸드라인은 제2, 3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세운 법인이다. 강남교자 외에도 내년에는 교촌푸드라인을 통해 2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20여년 동안 교촌치킨 한 브랜드만을 위해 전력투구 해왔다. R&D, 가맹사업, 마케팅, 대외 홍보 등 전 분야의 시스템 안정화로 가맹점의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1천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는 무리한 출점보다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가맹점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매장 운영이 중단된 가맹점을 양도·양수하도록 권하고 있다.

교촌치킨의 브랜드를 보호하고 기존 가맹점주에 대한 의리경영이라 볼 수 있다. 별도의 법인을 세운 점 또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를 위한 배려차원에서 이뤄졌다.

▲별도의 법인이기는 하지만 교촌에프앤비의 운영 노하우가 반영되리라 본다.

-교촌치킨을 통해 시장성을 어느 정도 검증했기 때문에 제 2브랜드 론칭이 신규 브랜드를 오픈하는 것보다 수익구조면에서 좋다. 신규 브랜드 론칭에 투자되는 초기비용 및 시간, 인력 등을 절약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홍보효과를 비롯해 제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교촌에프앤비의 맨파워와 조직구조가 교촌푸드라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리라 생각한다. 교촌치킨의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남교자 가맹사업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띨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50여개의 강남교자를 론칭 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서민음식으로 대표되는 칼국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강남교자에서 판매하는 칼국수의 가격은 8천원으로 고객들이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칼국수는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격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스파게티나 우동보다 요리하는데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식재료 또한 신중하게 선별해 고급요리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강남교자의 칼국수만큼은 장인이 만든 ‘손’ 칼국수라는 점을 적극 알려 브랜드 차별화에 마케팅적인 면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맛 볼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식사로 제공하는 사회공헌도 펼치고자 한다.

유은희 기자 yeh@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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