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외식브랜드 한곳에 입점 … ‘프리미엄’ 강조한 외식사업 강화
아워홈은 지난 11월 말 새로운 푸드코트 브랜드 ‘푸드 엠파이어(Food Empire)’를 롯데백화점 안산점에 오픈했다.
푸드 엠파이어 롯데백화점 안산점은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과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헌터’, 철판요리 전문점 ‘야끼스타’ 등 자사 외식브랜드로 구성했다.
또 한식, 중식, 석쇠구이, 냉면, 피자, 파스타, 인도 및 동남아 음식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제공하는 세계요리 전문코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휴게소, 후식을 즐기는 디저트 카페 등을 갖춰 푸드코트를 넘어선 복합공간으로 꾸몄다.
아워홈은 롯데백화점 안산점 매장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에도 롯데 파주 프리미엄아웃렛에 매장을 개점했다. 이어 오는 9일에는 김포 스카이파크점을, 내년 초에는 강남 센트럴시티와 여의도 IFC몰에도 매장을 출점한다.
이와 함께 신촌, 분당, 영등포, 용산 등에 분포된 기존 푸드코트 ‘메인디쉬’를 새 브랜드로 교체시키는 등 총 12개 매장에 60개 코너를 확보해 ‘푸드 엠파이어’를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코트 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도 지난 9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과 지난 10월 태평로 삼성생명 지하 2층에 카페테리아 형식의 프리미엄 급식 브랜드 ‘델라코트(delacourt)’를 새롭게 선보였다.
델라코트 태평로 삼성생명점에는 ‘가쯔엔’, ‘도담찌개’, ‘고슬고슬 비빔’ 등의 삼성에버랜드가 직영하는 레스토랑 3곳과 신라호텔 계열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아티제’, 이외에 햄버거와 스파게티 전문점이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외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측은 델라코트 형태의 급식 서비스를 요구하는 사업장에 한해서 이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에버랜드가 맡고 있는 급식업장은 600여개로 모두 웰스토리 브랜드를 달고 있다. 이 가운데 30%인 180여개가 삼성 계열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 매출은 2조2187억원으로 이 가운데 푸드컬처(FC)사업부는 매출규모 9136억원, 식자재 유통을 뺀 급식 매출은 6400억원 수준이다. 현재 FC사업부 영업이익률은 6% 내외로 델라코트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푸드코트 브랜드 ‘세프 에비뉴(Chef Avenue)’를 올 초인 2월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울산점 식품관에 선보이고 프리미엄 푸드코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지난 8월 대구 현대백화점, 9월 부산 현대백화점에 입점시키는 등 사업을 확장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사업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셰프 애비뉴는 Avenue K(한식), C(중식), J(일식), O(오리엔탈퓨전), W(양식) 등 5개 코너로 구성됐으며 다채로운 요리와 볼거리,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덕용 한솔냉면 셰프의 ‘특별한 한식’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루밍가든’이 참여한 양식코너 등이 입점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지난 11월 28일 론칭시킨 케이터링 서비스 전문 브랜드 ‘아르드셰프’와 ‘셰프애비뉴’를 통해 외식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일찌감치 프리미엄 푸드코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9년 12월 ‘오렌지스푼(Orange Spoon)’을 론칭한 후 지난해까지 총 3호점을 론칭했다. 직장인을 위한 카페테리아라는 콘셉트로 무선랜, 세미나실, 북카페 등을 갖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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