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채소, 웰빙시장의 새 기대주
새싹채소, 웰빙시장의 새 기대주
  • 관리자
  • 승인 2005.10.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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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억시장, 지난해 비교 2배 이상 성장
2차 산업까지 확대되면 시장파이 거대해질 전망
2003년부터 일기 시작한 웰빙의 열풍이 채소시장에 새싹채소라는 새로운 파이를 창출해냈다.

시장의 정확한 통계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원료가 되는 씨앗 공급업체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새싹채소시장은 200억원대에 이른다.
다른 식재시장과 비교한다면 시장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지난해 90억원에도 못 미치던 시장의 규모가 2배가 넘는 큰폭의 성장을 거뒀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는 물론 관련업계의 관심 또한 크다.

새싹채소에는 발아할 때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되어 있고 그 에너지가 새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식물들은 완전히 자란 것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유효성분이 종류에 따라 4배~100배 가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발아 시에 곰팡이, 박테리아 등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무기로써 신물질을 합성해 씨앗 상태에서는 없었던 효소,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신물질을 만들어 낸다. 싹이 튼지 3-5일. 즉 본잎이 나오기 전의 어린 떡잎 상태일 때가 이런 유용물질이 최대가 되며 2-3개월 후의 특정치 보다 20-100배 까지도 더 많이 함유하게 된다.

새싹채소의 이러한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초록나라, 풀무원 등의 업체들이 새싹채소를 매장에서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고, 소핑몰 등에서는 씨앗과 발아기를 판매해 가정에서 직접 길러먹을 수 있는 제품까지도 등장했다.

한편 업계는 새싹시장이 500억~600억 정도에서 성장을 멈출 것으로 전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새싹의 이용방법에 대한 개발이 부족하고 일반적인 채소처럼 대량으로 섭취하기에는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의 규모가 거대화 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반면 “새싹채소의 6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외식업계에서 기존의 비빔밥 외에 좀더 다양한 메뉴를 갖춰준다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는 있겠지만 이보다는 관련 제품 및 산업의 발전을 통한 수익모델 다양화가 업계의 화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싹채소가 붐을 일으키는 가운데 비슷한 제품인 베이비채소, 아이순 등이 인기를 끌어 새싹채소 이상의 시장규모를 기대하고 있으며, 새싹채소를 취급하는 유통업체중에서는 씨앗과 재배기를 파는 곳이 늘고 있다.

또한 새싹을 이용한 2차 제품들의 개발이 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롬은 지난 9월부터 새싹을 이용한 녹즙을 생산해 현재 이롬에서 판매되는 녹즙 매출의 20%를 차지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초록마을이 빵, 떡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새싹을 이용한 분말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농바이오는 새싹을 이용한 차 개발을 기획 중에 있고, LG생활건강은 새싹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새싹채소를 생산하는 업체는 대농바이오영농법인이 80%를 차지해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뒤를 이어 유은복지재단, 율촌영농법인 등 중·소규모의 생산업체가 뒤를 잇고 있다.
이형곤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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