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의 보석 딤섬 대중화, 토착화 선도하는 세미원푸드
중국요리의 보석 딤섬 대중화, 토착화 선도하는 세미원푸드
  • 관리자
  • 승인 2006.05.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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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하면 흔히 푸짐함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화려한 장식을 중시하는 중국요리는 기름에 튀기거나 조리거나 볶거나 지진 것으로 일축될 만큼 기름을 이용한 음식이 많고 간(甘)·셴(鹹)·쏸(酸)·신(辛)·쿠(苦)의 오미(五味)를 복잡 미묘하게 배합하여 창출해 낸다.
그중 중국요리의 보석은 딤섬이라고 할 수 있다.
딤섬은 맛과 정성이 어우러진 음식으로 눈과 입으로 동시에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표음식으로 꼽힌다.
약 2천년 전부터 중국 광동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딤섬은 ‘마음에 점을 찍을 정도의 가벼운 식사’란 뜻인 점심(點心)의 광동어로 간식개념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모양과 맛에 있어 예술요리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딤섬은 홍콩, 일본, 상가폴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전역에서 고급음식으로 자리 잡으며 미식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딤섬은 모양에 따라 교자만두처럼 작고 투명한 ‘교(餃)’, 껍질이 두툼하고 푹신푹신한 ‘파오(包)’, 통만두 모양으로 윗부분이 뚫려서 속이 보이는 ‘마이’, 마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속을 볶아 넣는 ‘샤오마이’, 쌀가루로 얇게 전병을 부쳐 속을 얹어 둘둘 말은 ‘편’ 등으로 나뉜다.
딤섬의 내용물은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부터 샥스핀, 새우, 게살 등의 해산물, 감자, 당근, 버섯 등의 야채류와 단팥, 밤처럼 앙금류까지 무궁무진하다.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딤섬의 대중화, 토착화를 위해 (주)세미원(世味園)푸드가 나섰다.
세미원푸드는 회사명 그대로 세계의 모든 맛을 즐기는 동산을 추구하는 회사다.
지난 2001년 ANQIU FOREIGN TRADE FOODS사의 한국 총판을 갖고 국내에 진출한 세미원푸드는 이후 AUHUI NEW CONCEPT FOODS사의 한국총판도 체결하고 딤섬을 수입, 단체급식 업체, 할인점, 외식업소 등 외식식자재 시장을 주 타깃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후 현재에는 일본 NICKY 식품의 중국생산 공장 NICKY FOOD사의 한국 내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30여 가지의 딤섬을 OEM방식으로 생산, 수입하고 있으며 세계 제일의 춘권피 생산업체인 싱가폴 제일가식품으로부터 한국 총판권을 갖고 스프링롤, 춘권류도 선보이고 있다.
“자장면, 짬봉처럼 딤섬 역시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메뉴로 만들고 싶다.”
이 회사 김중우 대표이사의 말이다.
‘한국의 손 맛’으로 ‘세계적인 맛의 정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미원푸드는 ‘맛으로 먹는 즐거움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음식문화를 추구하는 회사다.
세미원푸드의 딤섬 제품은 일본 내 냉동식품 업계 4위, 딤섬제조 업체 가운데 1위에 위치해 있는 NICKY사의 제품으로 품질을 담보, 고급 중식당의 일류 요리사가 바로 만든 딤섬과 비교해 품질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생산공장은 HACCP, ISO14001, 9002 인증업체로 금속탐지기, X-ray 검사기기 등을 설치해 위생적인 시설해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미원푸드가 수입하는 제품은 춘권을 비롯해 새우볼, 금어교, 대나무영양밥, 새우부추야끼 등 튀김용, 찜용, 후식용에 걸쳐 30여 가지에 이른다.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생산하며 생산 즉시 급속 냉동시킴으로써 맛의 보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 제품은 김중우 대표와 서울 보건대학 조리학과 배윤자 교수가 레시피를 개발, 딤섬 속 재료의 배합비율과 재료선택 등에 있어 우리 입맛에 맞도록 기름기를 최소화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해 중국식 딤섬을 그대로 수입하는 타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20여년간 중국 현지에서 냉동식품회사를 비롯해 딤섬제조 공장까지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중국 고유의 딤섬을 우리 입맛에 맞게 재생산해서 선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세미원푸드는 이를 통해 딤섬 맛의 기준을 세워나가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식자재에서 나아가 최종 소비자가 목표
외식 식자재용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세미원푸드의 주 거래처는 식자재유통업체, 뷔페, 웨딩홀, 프랜차이즈 본사 등이다.
60여년 전통의 日 NICKY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해 내는 제품들로 모양이나 맛에 있어 현장에서 제조한 것과 차이가 없다.
찜용, 튀김용, 철판구이용 등으로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별도의 인건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딤섬 전문 식당에 버금가는 맛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한정식전문점, 중식/일식전문점의 전식이나 후식메뉴, 웨딩홀, 뷔페, 패밀리레스토랑 사이드메뉴, 주점의 안주메뉴 등으로 다양한 접목이 가능하다.
특히 세미원푸드는 딤섬 제조의 원천기술과 배합비율 등의 레시피를 확보하고 있어 외식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상품화까지 동반할 수 있으며 시간 역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다.
현재 영업은 서울, 경기, 대구, 대전 등 각 지역 대리점이 개인 업소 중심으로, 본사에서는 /대기업 본사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
세미원푸드는 내달 경 해산물 육즙을 이용한 소룡포를 시작으로 한국인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직영으로 딤섬전문점을 운영, 딤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가정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딤섬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외식문화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중우 대표 인터뷰
-세미원푸드의 설립계기는.
해외여행이 대중화되고 매스미디어를 통한 전세계 음식문화의 교류, 고급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딤섬이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국내는 이제 막 딤점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제품군과 위생적인 시설에서 딤섬을 제조, 생산하고 있는 일본 NICKY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외식시장에 딤섬이라는 제품과 딤섬문화를 대중화, 토착화시키는 한편 정통 딤섬 맛의 기준을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세미원푸드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까지의 실적은.
지난 2004년 19억원, 2005년 32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4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로부터 맛의 대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특히 딤섬의 맛과 멋을 한국화해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어필돼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외식업소 측에서 보다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계획은.
우선 외식식자재 시장을 1차 대상으로, 일반 소비자를 최종 고객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촌 NC백화점과 GS백화점 구리점 푸드코트에서 직영으로 딤섬하우스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또 까르푸, 코스트코에서는 춘권류를, 하나로마트 식자재코너에서 춘권류, 춘권피를 선보이고 있다.
딤섬제품이 안정되는 대로 인도식품을, 그 후에는 꼬치요리 중심으로 터키식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오리엔탈 식품을 중심으로 세계화를 이루는 것이 세미원푸드의 비전이다.
무엇보다 딤섬이자장면이나 탕수육처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메뉴로 자리 잡는 것이 최종 목표다.

세미원푸드 제품
튀김용 딤섬(별도 해동 없이 170~180도의 기름에서 4~6분간 튀김): 춘권, 사모사, 새우볼, 새우연필춘권, 웨딩샤오마이, 모듬차입춘권, 참깨볼(지마구)
찜용 딤섬(찜기에 찌거나 전자렌지에 뚜껑을 덮고 데움): 새우샤오마이, 게살샤오마이, 광동식하가우, 샥스핀어혈교, 금어교, 용미샤오마이, 사색교, 비취교, 게살옥교, 대나무통영양밥, 영양밥, 해물찹쌀롤
철판요리용(별도 해동 없이 철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냄): 새우부추야끼, 육연교, 철판해물교, 철판봉미교
후식용 딤섬: 수도, 웨딩찐빵, 동물모양찐빵, 수정볼, 코코넛볼, 코코넛파이, 계란파이, 참깨볼(지마구)
냉동식품: 브로컬리, 아스파라거스, 컬리플라워, 단호박, 무가당통딸기, 가당딸기, 키위, 망고, 리치, 유탕고구마, 고구마무스, 단호박무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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