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주요 5개국 농수산식품 수출 전망
2012년 주요 5개국 농수산식품 수출 전망
  • 관리자
  • 승인 2012.02.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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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문화·가공제품 인지도 향상
K-POP 등 한류 열풍에 해외 각국서 꾸준한 수요 발생
2011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실적은 K-POP 등 한류 붐과 엔화, 위안화의 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대외 수출여건이 양호해 전년대비 30.7%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76조9천억달러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K-food) 수출은 국내 생산여건도 중요하지만 해외 주요 수출시장 환경과 환율 등 대외경제 여건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올해 농림수산식품 수출목표는 100억달러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리 농림수산식품이 지속성장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해외 5대 수출시장의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분석한 2012년도 농림수산식품 수출전망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일본=막걸리·과자·소스 등 수출 증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생수, 라면 등 구호품과 미역, 굴 등 쓰나미 피해 품목의 수출이 증가해 전년대비 22.5% 증가한 23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동북부 원전사고 일대와 쓰나미 피해지역의 채소, 과실류 등 신선농산물 위주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한류 및 한식의 인기 확산으로 막걸리를 비롯한 주류와 과자류, 소스류 등 가공식품 전반의 수출이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에 따른 저가제품 구매와 현지 제조업체의 한국풍 식품제조 경향은 수출확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중국(중화권)=수출여건 전반적으로 양호
지난해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11억79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49.8%라는 역대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위안화 강세와 식품안전 사고에 따른 수입식품 선호도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존의 내수확대를 위한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과 부동산 거품으로 소비위축을 우려하는 일부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전반적 소득증가에 따른 구매력 상승, 수입식품 선호도 증가 추세 등을 볼 때 수출여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홍콩과 대만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24.1%(3억300만달러), 18.5%(2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홍콩에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 소비시장 활황으로 김치, 인삼, 과실류가 35~55% 수출증가를 보였고 올해도 약 20~ 30%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인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과실류 등은 감소했다. 올해도 사과 잔류농약검사 강화 등 과실류 검역강화 유지, 반한류 상존 등이 부정적인 요인이며 중화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수출 대비 수입증가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입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신선농산물·가공식품 보합세, 수산식품 증가세
지난해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5억8200만달러다. 올해는 미국경제가 2% 내외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년도 수준의 경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보합세, 수산식품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선농산물은 작황에 영향을 받지만 가공식품은 히스패닉 및 중국계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의 인식제고로 인해 한국산 면류, 소스류, 과자류 등의 꾸준한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FTA가 발효되면 관세인하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나 수혜품목이 한정적으로 즉각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산지 증명, 검역 등 비관세장벽의 해소 노력 강화로 수출확대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한국식품·식문화에 대한 선호도 향상 기대
지난해 아세안지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9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세안지역 주요 국가들이 5%의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고 비즈니스 한류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국 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 35% 정도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는 딸기, 단감, 배, 버섯류가 태국에는 통조림용 다랑어류, 김 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신고배, 김 등과 인도네시아의 수입규제 강화 등 수출확대의 걸림돌도 상존하고 있다.

●유럽연합(EU)= K-POP 등 한국 이미지 상승에 농식품 수출도 긍정적
지난해 EU로의 농식품 수출은 1.6% 증가에 그쳤다. 올해는 유럽 전역에 퍼진 K-POP 열풍으로 한국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크게 향상돼 식문화 전반에 긍정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전통적인 한식과 동서양 퓨전한식에 대한 관심증가로 식자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상품 및 문화행사가 영국, 프랑스 위주에서 체코 등 동유럽으로 확산될 것이며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일본식품에 대한 대체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남유럽 지역의 경제위기, 실업증가 및 중국산과 경쟁 지속, 수산물의 불법조업이 아닌 어획증명서(IUU) 요구 등이 부정적 요인이다.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팽이, 새송이 등 버섯류와 신선밤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산이나 현지산과의 경쟁이 상존해 있다. 면류, 소스류, 김 등 가공식품은 한류 붐 등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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