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수산물자급률 83%로 올린다
2020년까지 수산물자급률 83%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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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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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자급률·수산물 자주율 지표 도입해 목표치 설정
정부가 현재 75% 수준인 수산물 자급률을 오는 2020년까지 8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피시플레이션(Fishflation·수산물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경고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가 수산물을 ‘국가 식량안보전략’ 품목으로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식량자급률과 같은 수산물 자급률과 수산물 자주율 지표를 도입해 목표치를 설정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연간 국내 수산물 소비량에서 국내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수산물 자급률 제도를 도입해 수산물의 안정적 수급관리와 물가안정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하는 수산물도 식량안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이를 포함하는 ‘수산 자주율’ 지표도 도입했다.

정부는 수산물 자급률을 2010년 75%에서 2015년 78%, 2020년 83%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수산물 자주율은 2010년 79%에서 2015년 84%, 2020년 9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수년간 세계 수산물 수요 증대, 기후변화, 국제 해양질서 개편 등에 따라 수산물 수급 불안정성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은 수산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의미하는 피시플레이션을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 수산물 자급률도 2001년 81%에서 2006년 69%로 감소했다.

수산물 소비량의 경우 지난해까지 10년간 17%의 증가율을 기록, 생산물 증가량 11%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오는 2020년 수산물 자급률과 자주율은 각각 72%, 7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자급률 목표 달성을 위해 바닷속 수산생물 자원 확대와 전략 양식품목 육성, 해외 어장·양식장 확보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수산물 자급률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매년 자급률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5년마다 자급률 목표 추진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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