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듀아’ 국내 직접유통 나서
볼륨감·내구성·흡수성 탁월
유명상표가 그 제품군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통하는 경우가 있다.볼륨감·내구성·흡수성 탁월
미국 크라이슬러의 자동차브랜드 ‘지프(Jeep)’가 대표적이다. 지프는 자동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국내에서는 군용차 혹은 4WD자동차를 지칭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문용어가 통용되는 외식업계도 이러한 품목이 많다. 대표적인 상품이 ‘킴크로스’다.
‘킴크로스’는 모 사의 부직포 위생행주 브랜드로, 보급률이 높다보니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은 부직포 행주를 지칭할 때 ‘더스터(duster·걸레)’라는 전문용어보다 ‘킴크로스’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킴크로스라는 대명사를 만들어낸 제품이 일본 유명 회사의 OEM제품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제품의 원조는 일본의 크라레 크라플렉스(KURARAY KURAFLE)사가 생산하는 ‘크라레플렉스 카운터클로스(KURAFLEX COUNTER CLOTHS)’로, 현재까지도 OEM방식으로 일본에서 생산돼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크라레플렉스 카운터클로스’는 현재 일본시장 점유율 70%, 연간판매수량 2억매를 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부직포 위생행주 브랜드로, 일본 대부분의 외식업소 및 슈퍼마켓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크라레 크라플렉스사는 ‘크라레플렉스 카운터클로스’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모노듀아(モノデュア)’를 새롭게 선보이고 국내 직접유통에 나섰다. 모노듀아는 종래 부직포 위생행주 제품들에 비해 약 1.4배의 볼륨감이 있고, 내구성·흡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건조력이 한층 강화됐고, 기존 부직포 위생행주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던 보푸라기 실밥의 발생도 적다. 형광염료도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이 발생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세탁이 가능해 반복사용을 할 수 있어 소모품비를 줄이고 싶은 업주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때가 잘 빠져 행주의 위생부문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오던 대장균 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00여종의 칼라로 제품이 출시돼 주방의 교차오염을 방지할 때도 유용하다.
국내 유통은 한국법인인 ‘크라레트레이딩’이 담당하고 있다.
문의 02-732-5637
장유진 기자 yujin78@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