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아성에 도전하는 ‘전통차’의 변신
커피 아성에 도전하는 ‘전통차’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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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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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료 브랜드, 액상캡슐형·파우치 포장 등 다양한 마케팅 눈길
▶ 하늘청 제품 사진
커피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음료 브랜드들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은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신선한 패키지에 1회분씩 캡슐로 나눠 담아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액상캡슐형 전통차 ‘건강한 생강유자차’와 ‘건강한 홍삼대추차’ 2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은 스틱형 차의 장점인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기존 액상차와 동일하게 신선한 과육을 담고 있어 보관과 덜어 마시기 어려운 종래의 병 제품과는 다른 신개념 전통차다. 1회 제공량이 개별 포장돼 있어 공기와 접촉이 잦은 기존 병 액상차와는 달리 변색의 염려가 없어 위생적이다.
건강한 생강유자차에는 거제산 유자에 생강농축액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C도 100㎎이 들어있어 하루 한 잔이면 1일 권장량의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지난 2011년 11월 출시이후 매월 50% 판매율이 성장하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액상의 전통차가 1회분씩 캡슐에 개별 포장돼 있어 간편하고 위생적”이라며 “포장도 기존 전통차의 이미지를 탈피해 젊은 느낌을 주고 신선한 과육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살려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준푸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디저트 음료인 ‘하늘청 식혜’와 ‘하늘청 수정과’를 캔과 파우치에 담아서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20~30대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을 공략하기 위해 식혜와 수정과 외에도 매실, 오미자, 석류를 활용한 제품들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방차전문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2010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한방차전문점 오가다는 지난 1일 50호점을 열었다. 올 4월에는 일본도쿄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오가다는 칡, 석류, 오미자, 구기자 등 전통재료를 사용한 차와 버블음료, 빙수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오가다에 이어 ‘카페 티맑은’도 지난해 출점을 시작해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커피 외에 새로운 마실거리에 대한 욕구도 점차 높아져 전통차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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