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속 들여다 보니 ‘대박’
1인분에 5500원 부담없어 매출 안정
1인분에 5500원 부담없어 매출 안정
닭장 응암역점은 가맹 1호점으로 지난해 12월 82.6m²(25평)규모로 오픈했다. 응암역점을 찾는 고객들이 닭장의 가장 큰 매력으로 ‘가격’과 ‘맛’을 꼽고 있다. 음식점이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가격’과 ‘맛’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닭장이 이러한 기본요소를 갖출 수 있었던데는 우용 F&B의 운영 노하우가 기반이 됐다. 체계적인 조리시스템과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이 탄탄한 지원군이 된 것.
1인분에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는 가족외식과 직장인 회식 등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일평균 200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메뉴 또한 다양하다. 몸에 좋은 한방약재 소스로 맛을 낸 ‘간장 닭갈비’, 특제 고추장 소스로 양념한 ‘고추장 닭갈비’ 등은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특제소스로 닭갈비의 맛을 배가시켰다.
이 밖에 ‘소갈비’와 ‘껍데기’, ‘매운 족발’ 등 메뉴라인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부분의 중저가 고기전문점이 가스 불을 사용하는 반면 닭장은 숯불에 구워 숯향이 고기에 배어 풍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닭장에서 사용하는 숯은 뛰어난 탈취력으로 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주고, 그 맛을 담백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 다량의 원적외선 방출효과로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고기표면을 먼저 익혀 영양소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고기의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박철우 닭장 응암역 점주는 지금의 자리에 지짐이를 4년간 운영해 온 은평구의 터줏대감이다. 업종변경을 하게 된 배경에는 경기불황의 영향이 컸다.
박 점주는 “경기침체로 인해 2, 3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줄어들어면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밥집 즉 1차 외식업소는 주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타는 것으로 보여 업종 전환을 결심했고, 지짐이를 운영하면서 본사에 대한 신뢰를 확보한데다 숯불닭갈비라는 이색 아이템이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돼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닭장은 현재 다른 업종이나 유사업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업종을 전환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 점주 역시 이러한 해택이 큰 도움이 됐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인테리어 비용을 원가로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집기 및 설비 또한 원가로 해 업종전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또 본사의 탄탄한 지원시스템으로 전문교육팀에 의한 조리 및 매장운영 노하우를 교육받아 재창업의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었다.
본사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도 박 점주의 고객관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박 점주는 “4년간 지짐이를 운영하면서 확보한 고정고객이 닭장의 충성고객으로 변했다”면서 “1차 외식업소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요소인 ‘맛’과 친절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니 일주일에 2번 이상 찾아오는 충성고객도 생겼다”고 말했다.
앞으로 박 점주는 고객의견을 반영한 메뉴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의 노력이 결실이 맺어 닭장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워너비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주소:서울시 은평구 신사1동 21-1
문의:02-307-6023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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