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이색메뉴로 기지개 켠다
치킨업계, 이색메뉴로 기지개 켠다
  • 김성은
  • 승인 2012.02.2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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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맥주·향신료 활용한 이색 조리기법으로 차별화
외식업계의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인 치킨업계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치킨은 창업의 진입 장벽이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창업 아이템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다.

이에 따라 최근 치킨업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차별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색 메뉴 개발에 한창이다.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오븐치킨, 화덕치킨 등 다양한 조리방법을 사용한 것은 물론 와인과 맥주 등 색다른 재료를 가미해 차별화를 선언했다.

오코코치킨은 세계 향신료와 다양한 조리기법을 활용한 이색 치킨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보르도 와인 치킨’은 ‘부케가르니(Bouquet-garni)’를 활용해 기존 치킨에서 맛볼 수 없었던 풍미를 자랑한다. 부케가르니는 파슬리, 월계수잎, 로즈마리 등의 향신료와 통후추, 샐러리 등의 향신채소를 실로 묶거나 고정해 소스를 만들 때 향을 내고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향초다발이다.
보르도 와인 치킨은 부케가르니에 닭다리 살을 24시간 숙성시킨 후 채소와 베이컨, 와인 등을 넣어 졸여내 레드와인의 향이 그대로 묻어나 느끼한 맛을 조절했다.
‘토마토 로스트 치킨’은 나고야식 특제 소스에 닭고기와 가다랑어포를 넣어 24시간 숙성 후 그릴에 구워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 살사소스를 곁들여 육즙이 가득하다.

태국식 닭요리인 ‘타이치킨 스튜’는 닭다리살, 강황, 큐민, 북아메리카 칠리, 통후추와 올리브 오일로 버무린 닭고기를 태국고추, 표고버섯, 양파와 함께 볶아냈다. 닭 육수와 크림소스에 보글보글 끊여낸 매콤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베리웰치킨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특징을 살린 양념소스로 와인숙성이라는 아이템과 걸맞은 맛을 낸 두 가지 양념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와인과 허브로 12시간 자연숙성시켜 부드러운 속살과 그윽한 향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 베리웰의 모든 구이 메뉴는 영양소 파괴가 적은 원적외선 그릴로 구워냈다.

치킨캠프는 맥주를 이용한 치킨 요리법으로 ‘비어캔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비어캔치킨은 야외 캠핑 시 캠핑족들이 즐겨 먹는 요리에서 착안해 만든 치킨 메뉴로 손질한 닭에 캔 맥주를 끼워 오븐에 구워 조리한다. 내부는 맥주로 훈증하고 외부는 오븐의 열기로 구워져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맥주가 닭 속살에 배어 들어가 잡냄새가 없는 것은 물론 기존의 퍼석한 닭요리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화꾸닭은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화산석 화덕에서 400℃ 온도로 구워내 칼로리는 낮추고 식감은 높였다. 오리지널치킨, 베이크치킨, 양념구이치킨, 로하스치킨 외에 ‘시즐링무뼈닭발볶음’, ‘꿀떡강정치킨’, ‘화덕먹태구이’ 등 특색 있는 메뉴를 구성했다.

땡큐맘치킨은 닭고기 순살과 각종 채소, 모짜렐라 치즈 등으로 만든 베이크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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