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든다
롯데그룹,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든다
  • 연봉은
  • 승인 2012.0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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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식자재유통·HMR 사업 신규 진출로 종합식품기업 변신 시도
롯데그룹이 급식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단체급식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증권가와 급식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삼강이 식품사업부문을 확장하고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간편가정대용식(HMR)사업에 신규 진출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웰가’와 ‘파스퇴르유업’ 합병과 더불어 빙과부문 실적 정상화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부터 단체급식사업 매출이 신규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식품대기업을 계열사에 보유한 회사 중 유일하게 단체급식브랜드가 없었기 때문에 롯데그룹의 단체급식사업 진출은 이미 예견돼 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급식업장은 이씨엠디, 아라코, 엠푸드 등 외부기업이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하지만 롯데그룹 내 빙과류사업에 주력하던 롯데삼강이 2009년 12월 통합식품브랜드인 ‘쉐푸드(chefood)’를 론칭, 식자재유통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사실상 롯데삼강이 롯데그룹의 급식사업부문을 담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왔다.

이러한 롯데삼강이 올해 급식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내 급식을 담당함에 따라 롯데삼강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체급식사업에서 롯데그룹의 전속시장은 1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선두 급식대기업들이 계열사와 M&A 를 실시하고 자사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을 기반으로 식자재유통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간편가정대용식 등의 사업에 진출했던 것처럼 롯데삼강 역시 M&A를 통해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백화점을 비롯한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그룹사 유통망이 탄탄한 만큼 롯데삼강의 식자재유통사업은 사업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롯데햄과 롯데후레쉬델리카, 롯데브랑제리 등 그룹 내 식품관련사와 통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식품관련 3사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5106억원이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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