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1%→12월 41%
미국 현지인들의 한식에 대한 호감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은 뉴욕시 거주 미국인 1117명을 대상으로 한식 이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지도, 호감도, 구매의도 모두 상승했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특히 미국인 중 한식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41.0%로, 이는 6개월 전보다 9.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9%에 그쳤던 한식 호감도가 지난해 상반기 31.1%, 하반기 41.0%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한식세계화사업에 청신호라는 평가다.
한식재단은 그동안 전 세계 음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뉴욕을 한식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선정하고 ‘한식의 맛있는 비밀을 찾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반기에는 한식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푸드트럭 등 한식 체험기회 확산에 주력했다.
또 하반기에는 뉴욕 회사원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한식 점심도시락을 신청 받아 사무실에 배달해 주는 등 뉴욕 현지인의 생활 속에 한식을 각인시키는 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뉴욕 NBC 방송,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에서 ‘고급 한식을 선보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식(Jung Sik)’,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한식당 단지(danji) 리뷰’ 등 600여건의 기사를 통해 현지 우수 한식당들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한류를 적극 활용해 한식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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