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서비스로 단골고객 쌓는다
특별한 서비스로 단골고객 쌓는다
  • 김성은
  • 승인 2012.03.02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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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엔 신규고객 유치 대신 충성고객 관리로 매출 안정에 주력
통합 멤버십 카드 출시 … 구매금액 적립·할인 등 서비스 강화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식업계가 단골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불황기엔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고객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규고객 유치 대신 이미 확보된 단골고객의 충성도를 높여 매출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외식기업들이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대표적인 마케팅은 통합포인트카드, 할인·무료 증정 등 이다. 최근 여신전문금융법개정안이 통과돼 신용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를 줄임에 따라 외식업계의 이 같은 자사 통합포인트카드 등 할인혜택은 고객몰이 방법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포인트카드로 충성도 up

SPC그룹은 고객이 자사브랜드(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의 가맹점을 이용할 시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주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해피포인트카드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강화하는 마케팅 차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지난 2000년 8월 첫 선을 보였다. 해피포인트카드는 쉽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높은 적립율로 현재 회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SPC그룹은 5천여개의 가맹점 수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CJ그룹은 외식과 함께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생활문화 혜택을 즐길 수 있는 통합멤버십 ‘CJ ONE’카드를 출시, 21개 CJ브랜드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8월 출시한 CJ ONE카드는 현재 회원수 950만명을 돌파, 해피포인트카드의 회원 수 기록을 넘보고 있다.

외식뿐만 아니라 극장, 인터넷 쇼핑몰 등 사용 범위가 넓어 포인트 적립 빈도가 높다.

CGV, 엠넷닷컴,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 더플레이스, 비비고, 로코커리, CJ온마트에서는 결제금액의 5%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올리브영은 2%, CJ몰은 0.3%를 적립해준다.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등 외식브랜드는 10%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결제금액의 0.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CJ그룹 관계자는 “통합포인트카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20~30대 여성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CJ브랜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편리성과 문화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할인·무료증정 등 특별우대 서비스 강화

카페베네는 이용 빈도에 따라 일반·우수·VIP·VVIP 4그룹으로 나눠 누적 마일리지에 따라 사용금액 추가적립 및 상품권 증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니건스는 멤버십 카드를 보너스·VIP·플래티넘 등 3단계로 나눠 단계가 올라갈수록 할인율과 적립률을 차등 제공하는 것은 물론 쿠폰이나 식사권 등도 추가로 증정한다.

탐앤탐스는 ‘로컬스토어 마케팅’의 일환으로 매장을 자주 찾는 ‘탐탐 마니아’ 단골 고객들을 위해 쇼핑몰사이트 반타작쇼타임(http://banta zak.com)을 통해 반값 할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정해진 기간 동안 지정된 매장에서만 진행하는 대신 할인 폭을 크게 확대해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이를 통해 매장별 단골고객 관리와 신규고객 유치, 매장 홍보 등에 활용하고 있다.

강강술래는 매일 오후 4시가 되면 단골 고객의 사무실을 찾아가 간식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매장 방문 시 송이주나 육회, 과일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 제공 및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몰이에 힘쓰고 있다.

전체 고객 중 단골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으며 매월 20만명 이상 찾는 외식명소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유은희 기자 yeh@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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