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전문점 ‘본죽’으로 창업시장의 성공신화를 쓴 본아이에프(주)(대표 김철호)가 ‘본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이고 창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본도시락은 ‘본죽’, ‘본비빔밥’, ‘본국수대청’, ‘본죽&비빔밥 카페’에 이은 본아이에프의 5번째 가족브랜드로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인 ‘웰빙’을 도시락에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본도시락의 차별화는 웰빙 도시락답게 튀김류 일색인 저가 도시락을 탈피하고 영양 높은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 메뉴는 ‘흑미밥’을 사용하고 볶음밥 및 덮밥류에는 특화된 소스를 제공한다. 또 주 단위로 기본 반찬을 교체해 고객들에게 재구매시 만족감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이외에도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해 프리미엄 도시락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뉴는 1만원대의 ‘명품도시락’, 5천~6천원대의 ‘특선도시락’, 3천~4천원대의 ‘실속도시락’으로 구성됐다.

특히 1만원대의 명품도시락에는 황태구이, 매실 장아찌, 명란젓 등의 고급 반찬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며 후식 과일과 컵 용기에 담긴 국이 함께 증정된다.

또 명품, 특선도시락 세트에는 220㎖의 위생용 미니 생수도 함께 제공되며 모든 도시락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는 PP용기를 사용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반찬 등을 중앙공급식주방(Central Kitchen)을 통해 공급해 주기 때문에 조리가 간편한 것도 경쟁력이다.

CK는 배송 시간의 단축과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상권을 권역별로 나눠 운영하며, 매일 아침에 준비한 반찬 및 주요제품을 인근의 가맹점으로 배송해 준다.

도시락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단체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봄, 가을 시즌에는 본사가 단체주문 납품을 지원해 준다.

초기 투자비용은 33㎡(10평) 기준으로 4540만원 수준(임대료 제외)으로 본사 측은 점포 알선 및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팀장은 “본도시락은 2009년 종각역 인근에 테스트매장 1호점을 론칭한뒤 고려대점, 회기점 등 3개의 테스트 매장을 오픈해 운영해 왔다”며 “시범매장을 운영해본 결과 도시락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꾸준하다고 판단해 올 2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