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빵집’ 지난해 호황 누렸다
이마트 ‘빵집’ 지난해 호황 누렸다
  • 관리자
  • 승인 2012.03.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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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데이·밀크앤허니·달로와요 …신세계SUV, 2011년 매출 전년대비 52% 증가
성장 배경엔 대형피자 판매·묶음판매가 한 몫
▶ 신세계SUV가 지난해 전년대비 52.9% 증가한 2565억원 매출을 올려 영업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데이앤데이’ 매장 전경.
(주)신세계SUV(옛 조선호텔베이커리)의 2011년 매출이 전년대비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 전문기업인 신세계SUV는 현재 이마트에서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신세계백화점에서 ‘달로와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분구조는 조선호텔이 45%로 최대주주이고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씨가 지분 40%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신세계SUV의 지난 2011년 매출은 2565억원으로 2010년 1677억원보다 52.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8억원으로 전년 29억원보다 63.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이마트 피자의 도움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내 데이앤데이에서 판매하는 이마트 피자는 지름 45cm 크기의 대형 피자로 시중 피자전문점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1만원대 중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2010년 8월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사업장 수가 추가로 늘어 매출에 도움을 줬다.

신세계SUV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데이앤데이’의 매장은 117개로 전년과 비교하면 10개가 줄었지만 ‘밀크앤허니’ 매장이 증가해 12개로 확장됐다”며 “추가매장 출점은 없었지만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달로와요’ 매장 10개도 영업에 순항을 보였고 피자판매 호황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SUV는 2010년에도 전년대비 22%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베이커리 업계의 침체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배경에는 대형피자 판매, 박리다매를 지향하는 묶음판매 등이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소상공인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은 신세계SUV의 실적은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 신규 출점 점포에 베이커리 매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출대비 이익 증가는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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