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흑인 CEO…22년 경력 맥도날드 전문가
맥도날드(McDonald’s) 부회장 겸 CEO인 짐 스키너(Jim Skinner·67세)가 4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다.맥도날드 이사회는 오는 6월 30일 스키너 CEO가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CEO는 현직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돈 톰프슨(Don Tompson·48·사진)이 오는 7월 1일자로 자리를 잇는다.
맥도날드 이사회 회장인 앤디 맥케나는 “스키너의 훌륭한 리더십 덕분에 맥도날드가 전례 없는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주주들도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키너 CEO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당시 맥도날드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시가총액(1천억달러, 약 113조3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총 연간 주주수익률도 2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CEO인 톰프슨은 퍼듀(PURDUE)대학을 졸업하고 맥도날드에서 22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1990년 전기 기술자로 시작해 이후 미국 비즈니스계와 글로벌 시스템에서 다양한 리더십 지위를 역임해 왔다. 이후 2006년에 맥도날드 미국 사장에 올랐고, 지난 2010년 1월부터는 맥도날드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왔다.
톰프슨은 맥도날드에 저가 커피서비스를 도입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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