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확장 시도 했지만 영업이익은 손실
바른손이 베니건스 인수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월 바른손에 인수된 베니건스의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 매출과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은 각각 174억9425만원, 395억725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수 후 2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570억원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3억3580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2010년 바른손에 인수직후 발 빠른 사업 확장을 시도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여파로 영업 손실을 봤다는 평이다.
실제 베니건스는 2010년 11월 프리미엄 막걸리바 ‘청담일막’을 오픈한바 있으며 베니건스를 사업다각화 해 오리지널 ‘베니건스’ 외에도 디저트를 강조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되는 ‘카페 베니건스’, 이탈리안 식을 대폭 보강한 ‘베니건스 더 키친’ 등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상권에 따른 맞춤형 베니건스를 입점시키는 한편 리모델링을 하는 등 변화를 추구했다.
하지만 경기불황의 여파와 함께 빕스·아웃백·T.G.I프라이데이스 등 경쟁구도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공중파 광고 등을 실시하는 등 경쟁과열 양상을 보여 상대적으로 소비자 지갑을 여는 데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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