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드라마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선덕여왕’, ‘연개소문’, ‘이산’, ‘결혼해 주세요’의 공통점 두 가지를 꼽으라면?

하나는 시청률 대박드라마, 또 하나는 외식전문기업 ‘놀부’가 후원 했다는 것이다.

놀부가 후원한 드라마 대부분이 시청률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방송가에서는 놀부가 후원하는 드라마는 시청률 대박을 친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
이러한 가운데 최근 (주)놀부(대표이사 유민종)가 새 드라마의 후원계약을 체결해 주목된다.

놀부는 지난 3월 27일 신선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SBS월화미니시리즈 ‘패션왕’과 SBS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를 간접광고(PPL)를 통해 제작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대문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패션왕’은 유아인, 신세경, 권유리, 이제훈 등 화제의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발리에서 생긴 일’,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김기호 작가와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호흡을 맞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판타지 로맨스다.

박유천, 한지민, 이민호, 정석원 등이 출연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일으켰고, 흥행 제조기라 불리는 신윤섭 PD와 이희명 작가의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놀부 관계자는 “지상파 드라마를 제작 지원해 놀부보쌈 브랜드의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선하고 유쾌한 소재의 두 드라마를 통해 놀부의 친밀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함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ujin78@